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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갯속 K리그…최후의 전쟁

등록 2016-11-01 17:48수정 2016-11-01 20:40

우승, 득점왕, 강등팀 아직 아무도 몰라
황선홍 FC서울 감독(왼쪽)과 최강희 전북 현대 감독이 2016 K리그 클래식 우승을 위해 막판 치열한 경쟁을 벌이고 있다. 사진은 지난 18일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2016 아시아축구연맹(AFC) 챔피언스리그 4강 2차전을 하루 앞두고 열린 공식 기자회견 때 모습. 연합뉴스
황선홍 FC서울 감독(왼쪽)과 최강희 전북 현대 감독이 2016 K리그 클래식 우승을 위해 막판 치열한 경쟁을 벌이고 있다. 사진은 지난 18일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2016 아시아축구연맹(AFC) 챔피언스리그 4강 2차전을 하루 앞두고 열린 공식 기자회견 때 모습. 연합뉴스
2016 K리그 클래식이 이번주 일요일 38라운드(3경기)로 끝을 맺는 가운데 우승, 득점왕, 그리고 강등 탈출을 놓고 막판 치열한 경쟁이 벌어지고 있다. 2일 전북 현대-상주 상무(저녁 7시·전주월드컵경기장), FC서울-전남 드래곤즈(저녁 7시30분·서울월드컵경기장) 등 37라운드 6경기가 열린다. 이어 주말인 5일과 6일에 걸쳐 최종 38라운드 6경기가 예정돼 있다. 시즌 막판 관전 포인트를 정리해본다.

■ 전북 현대-FC서울 누가 웃나? 최강희 감독의 전북 현대와 황선홍 감독의 FC서울은 36라운드까지 승점 64로 같다. 전북이 시즌 초반부터 무패행진을 벌이며 독무대를 이뤘지만, 2013 시즌 ㅊ 스카우터의 심판 뒷돈 사건으로 최근 승점 9를 감점당하는 바람에 결국 동률이 됐다. 전북은 19승16무1패이고, FC서울은 19승7무10패다. 그러나 득점에서 전북(67골)이 FC서울(64골)한테 3골 차로 앞서며 박빙의 리그 1위다. 한국프로축구연맹은 올해부터 공격축구 유도를 위해 승점이 같을 경우 다득점에 따라 우선순위를 결정하고 있다.

전북과 FC서울은 2일 홈에서 각각 상주와 전남을 잡아야 한다. 다득점에서 전북에 뒤진 FC서울은 많은 골을 터뜨리는 게 중요하다. 두 팀이 나란히 승리할 경우, 6일(오후 3시) 전주월드컵경기장에서 벌어지는 두 팀의 시즌 최종 맞대결로 우승 향방이 결정된다. 2009, 2011, 2014년 정규리그에서 우승한 전북은 2년 만에 다시 정상에 도전하고 있다. 올해 아시아축구연맹(AFC) 챔피언스리그 결승까지 올라 있어 현재 두 마리 토끼를 쫓는 상황이다. 1985, 1990, 2000, 2010, 2012년 정규리그에서 우승한 FC서울은 4년 만에 통산 6번째 우승에 도전하고 있다. 이번 시즌 축구협회(FA)컵 결승에도 진출해 있어 역시 두 개의 왕좌를 노리고 있다.

광주FC 골잡이 정조국. 현재 18골로 정규리그 득점 선두를 달리고 있다. 광주FC 제공
광주FC 골잡이 정조국. 현재 18골로 정규리그 득점 선두를 달리고 있다. 광주FC 제공
■ 정조국이냐 아드리아노냐 득점왕 경쟁도 오리무중이다. 36라운드까지 정조국(32·광주FC)이 정규리그 29경기 18득점으로 단독선두를 달리고 있으나, 아드리아노(29·FC서울)가 28경기 17골로 1골 차 2위로 바짝 뒤쫓고 있기 때문이다. 무엇보다 아드리아노의 뒷심이 무섭다. 그는 상·하위 스플릿 라운드로 접어든 뒤 울산 현대(1골), 상주 상무(2골), 제주 유나이티드(1골)와의 경기에서 연속골 행진을 벌이며 단숨에 정조국 턱밑까지 추격했다. 득점왕 경쟁 중인 둘은 팀의 운명에 절대적 책임을 지고 있다. 정조국은 현재 하위 스플릿에 있는 광주FC를 위해 남은 두 경기에서 많은 골을 폭발시켜야 한다. 아드리아노도 FC서울의 2년 만의 우승을 위해서 스트라이커 노릇을 제대로 해줘야 한다.

FC서울의 ‘삼바특급’ 아드리아노. FC서울은 그를 앞세워 4년 만에 정규리그 우승을 노리고 있다. FC서울 제공
FC서울의 ‘삼바특급’ 아드리아노. FC서울은 그를 앞세워 4년 만에 정규리그 우승을 노리고 있다. FC서울 제공
■ 하위 스플릿 6팀 아무도 잔류 낙관 못해 현재 6팀이 벌이는 하위 스플릿에서는 리그 꼴찌로 처진 수원FC(승점 36)의 강등이 거의 굳어진 가운데, 남은 5팀이 승점 3 범위 안에서 강등 탈출을 위한 힘겨운 순위 경쟁을 벌이고 있다. 하위 스플릿 6팀 중 최하위가 2부 리그로 강등된다. 밑에서 두번째 팀은 2부 리그 2위와 홈 앤드 어웨이 플레이오프를 거쳐 잔류 여부를 결정해야 한다. 광주FC는 승점 45, 7위로 다소 안정권이나 남은 두 경기에서 모두 패할 경우 어떻게 될지 모른다. 수원 삼성은 승점 44로 8위, 성남FC는 승점 43으로 9위, 포항 스틸러스와 인천 유나이티드가 승점 42로 각각 10, 11위에 포진해 있다.

김경무 선임기자 kkm100@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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