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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캡틴’ 기성용 제일 많이 뛰었다

등록 2016-10-07 10:42수정 2016-10-07 10:53

카타르전 트래킹 및 플레이 데이터 분석 결과
11.64㎞로 한국 선수 중 1위
선제골 넣고, 손흥민 역전골 돕는 등 특급활약
부인 한혜진 앞에서 하트 세리머니도
한국축구대표팀 캡틴 기성용이 6일 밤 수원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카타르와의 2018 러시아월드컵 아시아 최종예선 A조 3차전에서 전반 선제골을 넣은 뒤 하트 세리머니를 하고 있다. 이날 기성용의 부인 한혜진씨가 에이전트와 함께 관중석에서 경기를 지켜봤다. 수원/연합뉴스
한국축구대표팀 캡틴 기성용이 6일 밤 수원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카타르와의 2018 러시아월드컵 아시아 최종예선 A조 3차전에서 전반 선제골을 넣은 뒤 하트 세리머니를 하고 있다. 이날 기성용의 부인 한혜진씨가 에이전트와 함께 관중석에서 경기를 지켜봤다. 수원/연합뉴스
슈틸리케호의 캡틴 기성용(스완지시티)이 6일 밤 수원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카타르와의 2018 러시아월드컵 아시아 최종예선 A조 3차전에서 한국 선수 중 가장 많이 뛴 것으로 분석됐다. 대한축구협회는 이날 한국이 3-2로 짜릿한 역전승을 거둔 경기를 ‘트래킹 및 플레이 데이터’로 분석해 7일 자체 누리집에 올렸다.

이를 보면, 한국 선수 중에서 가장 많은 이동거리를 기록한 선수는 기성용으로 11.64㎞였다. 그와 합께 중앙 미드필더를 맡은 정우영(충칭 리판)이 10.96㎞, 오른쪽 공격수 지동원(아우크스부르크)이 10.78㎞를 기록했다. 두팀을 합쳐 가장 많이 뛴 선수는 카타르의 호드리고 타바타로 11.72㎞였다.

전체 트래킹 기록을 놓고 봤을 때, 90분 동안 한국 선수들의 이동거리는 10만5441.7m(카타르 10만8295m), 팀 평균 최고속도는 시속 29.82㎞(카타르 29.68㎞), 스프린트 횟수 152회(카타르 147회), 스프린트 거리는 2303.63m(카타르 2357.04m)였다. 팽팽한 접전이었던 것이다.

최고 속도를 기록한 한국 선수는 오른쪽 풀백 장현수(광저우 R&F)로 시속 32.08㎞였다. 이날 위협적인 공격력을 선보인 카타르의 세바스티안 소리아는 최고속도 시속 33.85㎞로 두팀 통틀어 최고 속도를 기록했다. 장현수는 스프린트 횟수는 23회, 스프린트 거리는 341m로 한국 선수 중 두 부문 최고를 기록했다.

플레이 데이터를 보면 한국와 카타르의 유효슈팅률은 각각 43%로 동일했다. 두팀은 각각 전체 슈팅 14개, 유효슈팅 6개를 기록해 똑같았다. 한국의 슈팅 데이터 순위를 봤을 때 1위는 기성용이었다. 4회 슈팅 중 2번의 유효슈팅을 기록했다. 손흥민(토트넘 홋스처)과 지동원은 각각 2번의 슈팅을 기록했고, 모두 유효슈팅으로 인정됐다.

크로스 시도는 한국이 월등히 앞섰다. 한국은 18회의 크로스 시도 중 5회가 유효 크로스였다. 성공률 28%다. 반면 카타르는 4회의 크로스 시도가 있었지만 모두 유효 크로스로 연결되지 못했다. 왼쪽풀백으로 출격한 홍철(수원 삼성)이 10회의 크로스 시도 중 3회를 유효 크로스로 만들면서 성공률 30%를 기록했다. 한국 선수들 중 크로스 데이터 1위다. 손흥민은 4회의 크로스 시도 중 1회를 유효 크로스로 만들어 2위를 기록했다.

한국과 카타르의 플레이 스타일은 다소 다른 것으로 분석됐다. 한국은 측면공격 23회, 롱볼 10회, 중앙 5회, 역습 4회, 침투 2회로 측면에 높은 비중을 뒀다. 반면, 카타르는 측면과 중앙공격이 각각 10회였고, 롱볼 9회, 역습 7회, 침투 1회였다.

한국의 공격수와 미드필더 중 패스 순위 1위를 기록한 선수는 정우영으로 74회였다. 기성용이 66회로 그 다음이었다. 수비수 중에는 홍철이 58회로 1위였다. 패스 성공률은 공격수, 미드필더 중에서는 기성용이 94%로 1위를 기록했고, 수비수 중에서는 홍철이 98%로 가장 높았다.

이번 분석 결과를 보면 기성용의 활약이 두드러진 것으로 드러난다. 전반 11분 손흥민의 패스를 받아 강력한 오른발슛으로 선제골을 터뜨렸고, 2-2로 동점 상황이던 후반 13분에는 손흥민에게 절묘한 패스를 연결해 결승골을 돕는 등 특급 활약을 펼쳤다. 기성용은 경기 뒤 “어려운 경기였지만, 1명(홍정호)이 퇴장 당한 가운데에서도 무너지지 않았다. 승점 3을 따냈다는데 의미가 있다”고 말했다.

김경무 선임기자 kkm100@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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