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 현대의 로페즈(가운데)가 24일 성남FC와의 2016 K리그 클래식 홈경기 전반 7분 골을 넣은 뒤 김신욱(왼쪽) 등 동료들과 좋아하고 있다. 전북 현대 누리집
‘닥공’ 전북 현대의 무패 행진은 언제까지 지속될 것인가?
최강희 감독의 전북 현대가 무패행진을 32경기로 늘렸다. 24일 전주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현대오일뱅크 2016 K리그 클래식 홈경기에서다. 전북은 이날 전반 7분 터진 로페즈의 결승골로 1-0으로 승리했다. 이로써 이번 시즌 개막 이후 18승14무 승점 68을 기록했다. 최근 3경기 무승부에서 벗어나 승점 3을 추가하며 2위 FC서울(16승6무10패 승점 54)과의 승점 차를 14점으로 벌렸다.
수원 삼성은 이날 인천축구전용구장에서 인천 유나이티드와 2-2로 비기면서 끝내 하위 스플릿으로 추락을 확정했다. 7승16무9패 승점 37로 10위. 다음 경기에서 이겨도 6위에 오를 수 없다. 지난해 K리그 클래식 준우승팀인 수원 삼성이 하위 스플릿으로 떨어진 것은 2012년 상·하위 스플릿 제도가 도입된 뒤 처음이다. 이미 하위 스플릿이 확정된 포항 스틸러스는 광주FC를 1-0으로 물리치고 최근 4연패의 부진에서 탈출했다. 그러나 최진철 포항 감독은 이날 경기 뒤 자진사퇴 의사를 밝혔다.
제주 유나이티드는 25일 상주 상무와의 원정에서 5-1로 승리해 13승7무12패 승점 46으로 6위권과의 격차를 벌리면서 상위 스플릿 진출을 확정했다.
김경무 선임기자
kkm100@hani.co.kr
25일 전적상주 상무 1-5 제주UTD, 수원FC 0-0 전남 드래곤즈
24일 전적포항 스틸러스 1-0 광주FC, 전북 현대 1-0 성남FC, 인천UTD 2-2 수원 삼성