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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 축구·해외리그

축구장은 ‘위아래’ 전쟁

등록 2016-09-22 17:38수정 2016-09-22 20:30

K리그 2경기뒤 상~하위 스플릿 전쟁
4위 제주~8위 광주 ’승점 2점차’
전북 현대의 김신욱이 21일 제주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제주 유나이티드와의 현대오일뱅크 K리그 클래식 2016 31라운드에서 골을 넣고 기뻐하고 있다. 사진 한국프로축구연맹 제공
전북 현대의 김신욱이 21일 제주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제주 유나이티드와의 현대오일뱅크 K리그 클래식 2016 31라운드에서 골을 넣고 기뻐하고 있다. 사진 한국프로축구연맹 제공
살아남느냐, 추락이냐?

현대오일뱅크 2016 K리그 클래식에서 중위권 팀들의 상위 스플릿 살아남기 경쟁이 치열하다. 지난 21일까지 31라운드를 마쳤는데, 앞으로 팀당 2경기씩 더 치르면 전체 12개 팀이 중간성적에 따라 각각 6개 팀씩 상·하위 스플릿으로 분류돼 남은 경기 일정을 소화하게 된다.

상위 스플릿으로 가면 2부 리그(K리그 챌린지) 쪽으로의 강등 걱정 없이 다음 시즌 아시아축구연맹(AFC) 챔피언스리그 출전권을 노려볼 수 있다. 반면 하위 스플릿으로 가면 아무리 잘해도 7위다. 바닥권으로 떨어지면 2부 리그에 강등된다.

현재 전북 현대가 31경기 무패(17승14무·승점 65) 행진을 벌이며 단독선두로 고공비행하고 있는 가운데, FC서울이 16승6무10패, 승점 54로 2위를 달리고 있다. 울산 현대는 31라운드 성남FC와의 안방경기에서 후반 추가시간 2분 터진 이정엽의 천금 같은 결승골로 2-1 역전승을 거두고 13승9무10패, 승점 48을 확보해 상위 스플릿 잔류 안정권에 들었다.

현재 1~3위 팀 중 전북은 징계라는 변수가 있다. 올해 ㅊ 스카우트가 심판들에게 뒷돈을 준 혐의로 검찰 수사를 받고 징역 1년형을 구형받았는데, 28일 법원 판결이 나기 때문이다. 이 판결 결과를 놓고 조만간 한국프로축구연맹 상벌위원회가 열릴 예정인데, 혐의가 인정되면 승점 감점이 불가피하다. 전북은 2위와 승점 차가 크게 나 있어 감점을 당하더라도 상위 스플릿에 남을 가능성은 높다.

4위 제주 유나이티드(승점 43)부터 5위 전남 드래곤즈(승점 42), 6위 상주 상무(승점 41), 7위 성남FC(승점 41), 8위 광주FC까지(승점 41)는 승점 차가 최다 2점에 불과해 남은 2경기에 따라 순위가 요동칠 수 있다. 수원 삼성은 31라운드에서 광주FC와 1-1로 비기는 바람에 9위(승점 36)로 처져 상위 스플릿으로 가기가 사실상 어려워졌다. 2경기를 다 이기더라도 다른 팀 경기 결과를 지켜봐야 한다.

포항 스틸러스는 하위 스플릿으로의 강등이 확정됐다. 인천 유나이티드와의 31라운드에서 후반 추가시간 골을 내주며 0-1로 져 10위(승점 35)가 됐기 때문이다. 포항은 11위 인천 유나이티드(승점 31), 12위 수원FC(승점 29)와 2부 리그 강등권 탈출을 위한 힘겨운 싸움을 벌여야 한다. 33라운드를 마치면 상·하위 스플릿 팀들은 각각 팀당 5라운드를 더 치러야 한다.

김경무 선임기자 kkm100@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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