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리미어리그 10월31자 중간순위
중하위 미들스브러에 1-4 완패 충격
토트넘 이영표는 3연속 풀타임 출전
박지성(24)의 맨체스터 유나이티드가 원정경기에서 참패를 당했다.
맨유는 30일 새벽(이하 한국시각) 리버사이드 스타디움에서 열린 2005~2006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미들스브러와의 원정경기에서 1-4로 졌고, 박지성은 왼쪽 공격수로 선발 출장했으나 공격포인트를 올리지 못했다.
맨유는 이날 무기력한 경기 끝에 가이즈카 멘디에타(2골), 하셀바잉크, 야쿠부에게 연속골을 내줬으며, 후반 45분 크리스티아누 호나우두의 골로 간신히 0패를 면했다. 정규리그 연속 출전기록을 이어간 박지성은 후반 14분 호나우두와 교체돼 나왔다.
이영표(28)의 토트넘 홋스퍼는 전날 밤 런던 화이트하트레인에서 열린 아스날과의 북런던 더비 매치에서 1-1로 비겼다. 최근 3경기 연속 풀타임 출전한 이영표는 딕 아드보카트 한국축구대표팀 감독이 직접 관전하는 가운데 무난한 수비를 선보였으나 공격에는 적극 가담하지 않았다. 토트넘은 1999년 홈 승리 이후 6년간 아스날을 한번도 꺾지 못한 ‘무승의 한’을 풀지 못했다. 토트넘은 전반 18분 수비수 레들리 킹의 헤딩골로 앞섰으나, 후반 32분 로베르 피레스에게 동점골을 허용하고 말았다.
한편, 첼시는 블랙번 로버스와의 안방경기에서 4-2로 승리해 10승1무(승점31)로 단독 1위를 고공비행했다.
이길우 기자 nihao@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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