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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날두냐, 그리즈만이냐?

등록 2016-07-08 14:42수정 2016-07-08 14:54

유로 2016 포르투갈-프랑스 결승전
둘의 활약에 따라 우승향방 갈릴 듯
챔피언스리그 결승전에 이어 두번째 격돌
프랑스의 앙투안 그리즈만이 7일(현지시각) 프랑스 마르세유의 스타드 벨로드롬에서 열린 독일과의 유로 2016 4강전에서 2골을 넣으며 2-0 승리를 이끈 뒤 박수를 치며 좋아하고 있다. 마르세유/AFP 연합뉴스
프랑스의 앙투안 그리즈만이 7일(현지시각) 프랑스 마르세유의 스타드 벨로드롬에서 열린 독일과의 유로 2016 4강전에서 2골을 넣으며 2-0 승리를 이끈 뒤 박수를 치며 좋아하고 있다. 마르세유/AFP 연합뉴스

포르투갈의 크리스티아누 호날두(31·레알 마드리드)냐, 프랑스의 앙투안 그리즈만(25·아틀레티코 마드리드)이냐?

11일 오전 4시(이하 한국시각) 프랑스 생드니의 스타드 드 프랑스에서 열리는 포르투갈과 프랑스의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 2016’ 결승전은 두팀 간판 골잡이의 활약 여부에 따라 우승 향방이 결정될 전망이다.

4강전에서 호날두의 1골 1도움 특급 활약으로 웨일스를 2-0으로 누르고 결승에 오른 포르투갈은 대회 사상 첫 우승을 노리고 있다. 19살 호날두가 뛴 유로 2004 결승에서 그리스에 0-2로 패하며 준우승에 그친 한을 12년 만에 풀겠다는 것이다. 반면 8일 마르세유의 스타드 벨로드롬에서 열린 독일과의 4강전에서 2골을 터뜨린 그리즈만 덕분에 역시 결승에 오른 프랑스는 1984년과 2000년 우승에 이어 통산 세번째 유로 대회 우승에 도전한다.

포르투갈의 크리스티아누 호날두가 지난 6일(현지시각) 프랑스 리옹의 스타드 드 리옹에서 열린 웨일스와의 유로 2016 4강전 후반 5분 헤딩 선제골을 넣은 뒤 환호하고 있다. 포르투갈은 이날 호날두와 루이스 나니의 연속골로 웨일스를 2-0으로 눌렀다. 리옹/AP 연합뉴스
포르투갈의 크리스티아누 호날두가 지난 6일(현지시각) 프랑스 리옹의 스타드 드 리옹에서 열린 웨일스와의 유로 2016 4강전 후반 5분 헤딩 선제골을 넣은 뒤 환호하고 있다. 포르투갈은 이날 호날두와 루이스 나니의 연속골로 웨일스를 2-0으로 눌렀다. 리옹/AP 연합뉴스

호날두는 이번 대회 F조별리그에서는 부진했으나 이후 고비마다 골을 터뜨리며 이름값을 톡톡히 해냈다. 3골에 그치고 있으나 점점 더 컨디션이 좋아지고 있어 기대를 모은다. 웨일스와의 4강전 후반 5분 폭발시킨 헤딩 선제골은 그의 위력을 보여주기에 충분했다. 유로 대회 통산 9골로, 유로 1984에서 9골을 기록한 프랑스의 미셸 플라티니와 함께 최다골 공동선두를 달리고 있는데, 결승전에서 1골만 넣어도 신기록의 주인공이 된다. 그리즈만은 이번 대회 6골을 폭발시키며 득점선두를 달리고 있는 등 최상의 컨디션을 보이고 있다. 그가 기록한 6골은, 잉글랜드의 앨런 시어러(7골)에 이어 통산 최다골 4위에 해당한다.

호날두와 그리즈만은 지난 5월 말 열린 2015~2016 유럽축구연맹 챔피언스리그 결승전에서도 소속 클럽 간판스타로 등장해 맞대결을 벌인 바 있다. 레알과 아틀레티코는 당시 연장전까지 가는 접전 끝에 1-1로 비겼고, 승부차기에서 레알이 5-3으로 이겨 우승트로피인 ‘빅이어’를 들어올린 바 있다. 둘은 골을 기록하지 못했지만, 호날두는 승부차기에서 마지막 키커로 나서 쐐기골을 성공시키며 레알의 우승에 견인차가 됐다. 호날두는 당시 16골로 챔피언스리그 득점왕을 차지했고, 그리즈만은 7골에 그쳤다.

이번 유로 2016을 통해 프랑스의 간판 스트라이커로 발돋움한 그리즈만이 우승과 득점왕이라는 두마리토끼를 잡을지, 아니면 호날두가 포르투갈 유니폼을 입고 처음으로 메이저대회 우승트로피를 들어올릴 지 세계 축구팬들의 관심이 고조되고 있다.

김경무 선임기자 kkm100@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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