막판 뒤집기는 없었다. FC바르셀로나가 레알 마드리드의 거센 추격을 따돌리고 라리가 2연패를 달성했다.
바르사는 14일(현지시각) 그라나다와의 2015~2016 스페인 프리메라리가 38라운드 최종전에서 루이스 수아레스(우루과이)의 해트트릭 활약에 힘입어 3-0 완승을 거뒀다. 이로써 바르사는 29승4무5패(승점 91)로 이날 데포르티보를 2-0으로 잡은 2위 레알 마드리드(28승6무4패·승점 90)를 승점 1차로 제치고 우승트로피의 주인공이 됐다. 정규리그 2시즌 연속이자, 통산 24회째 우승. 그러나 라리가 최다우승(32회)인 레알에는 못 미쳤다.
이날 수아레스는 전반 21분 조르디 알바의 도움으로 선제골을 넣은 뒤 전반 37분과 후반 44분 골을 성공시키며 팀 우승에 쐐기를 박았다. 이번 시즌 총 40골을 기록해 35골의 크리스티아누 호날두(레알)를 제치고 득점왕에 올랐다. 호날두는 이날 2골을 넣었지만 수아레스의 벽을 넘을 순 없었다.
김경무 선임기자 kkm100@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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