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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상 털고 훨훨 나는 김보경

등록 2016-04-21 18:56수정 2016-04-22 21:57

전북 현대 김보경이 지난 19일 열린 FC도쿄와의 2016아시아축구연맹(AFC) 챔피언스리그 E조 5차전에서 골을 넣은 뒤 왼쪽 검지를 들어 보이고 있다.
한국프로축구연맹 제공
전북 현대 김보경이 지난 19일 열린 FC도쿄와의 2016아시아축구연맹(AFC) 챔피언스리그 E조 5차전에서 골을 넣은 뒤 왼쪽 검지를 들어 보이고 있다. 한국프로축구연맹 제공
K리그 6라운드 MVP에…
FC도쿄전서 선제골까지
최근 전북 상승세 주도
“아직 컨디션이 100%까지 안 올라왔는데, 잘하죠? 앞으로 더 좋아질 겁니다. 홈경기 때 장내 아나운서가 그를 ‘중원의 사령관’으로 부릅니다.” 전북 현대 관계자는 21일 <한겨레>와의 통화에서 최근 팀의 상승세를 주도하고 있는 미드필더 김보경(27)에 대해 이렇게 설명했다.

2016 K리그 클래식 6라운드 최우수선수, 2경기 연속 골…. 시즌 초 왼쪽 발목 부상으로 주춤하다 지난 10일 복귀한 김보경이 팀 공격의 핵으로 빛나는 활약을 펼치고 있다. 한동안 주춤했던 전북은 그의 복귀와 함께 다시 K리그 클래식 최강팀의 면모도 회복하고 있다.

김보경은 지난 20일 밤 일본 도쿄 스타디움에서 열린 2016 아시아축구연맹(AFC) 챔피언스리그 E조 5차전에서 FC도쿄를 상대로 전반 35분 귀중한 선제골을 폭발시키며 팀의 3-0 완승에 견인차가 됐다. 1골 1도움의 맹활약. 전북은 이날 승리로 3승2패 승점 9로 조 1위에 오르며 16강 진출에 유리한 고지를 점했다. 올 시즌 정규리그 3연패와 함께 챔피언스리그 우승을 목표로 세운 전북으로서는 절대 놓칠 수 없는 원정경기였고 김보경이 물꼬를 터주며 고비를 넘겼다.

앞서 김보경은 지난 16일 성남FC와의 K리그 클래식 6라운드 안방경기에서도 후반 35분 극적인 결승골로 전북의 3-2 승리에 밑돌을 놨다. 홍익대 졸업 뒤 2010년 일본 J리그(오이타 트리니타, 세레소 오사카)와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카디프시티, 위건) 등을 거쳐 올 시즌에 앞서 전북 유니폼을 입은 뒤 기록한 첫 골이었다. 전북은 지난 10일 포항 스틸러스와 1-1, 13일 인천 유나이티드와 1-1로 비기며 주춤했다. 하지만 김보경이 성남FC와의 경기에서 결정적인 역할을 해주면서 리그 3승3무(승점 12)로 FC서울(5승1패 승점 15)에 이어 2위로 올라섰다.

전북 관계자는 “김보경이 원래 겨울 전지훈련 때까지 컨디션이 좋았는데 3월1일 장쑤 쑤닝(중국)과의 챔피언스리그 원정경기에서 왼쪽 발목 부상을 당하며 제동이 걸렸다”며 “그러나 지난 10일부터 열흘 동안 4경기를 소화하는 등 투지를 불사르고 있다. 경기를 하면서 컨디션을 찾는 스타일”이라고 전했다. 한국프로축구연맹은 6라운드 최우수선수로 김보경을 선정하면서 “노련한 경기운영에 마무리까지 만점 활약을 펼쳤다”고 이유를 밝힌 바 있다.

김경무 선임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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