입대전 고별경기서 1골-1도움
“신진호는 고마운 친구다. 모든 지도자가 좋아할 인성과 기량을 갖췄다. 짧은 시간 큰 임팩트를 남겼다.”
지난 16일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FC서울과 수원FC의 2016 K리그 클래식 6라운드 뒤 열린 공식 인터뷰 자리. 이날 3-0 승리로 5연승 파죽지세를 보인 FC서울의 최용수 감독은 이날 경기를 끝으로 군에 입대하게 된 공격형 미드필더 신진호(28)에 대해 이런 평가를 내리며 아쉬워했다.
신진호는 이날 아드리아노의 선제골로 팀이 1-0으로 앞서고 있던 후반 6분 그림 같은 프리킥으로 골을 성공시키며 팀 승리에 쐐기를 박았다. 그는 후반 11분에는 데얀의 추가골까지 도왔다. 원정 개막전에서 전북 현대에 0-1로 패했던 FC서울은 5승1패(승점 15)로 리그 단독선두로 나섰다.
포항 스틸러스에서 활약하다 올해 FC서울 유니폼을 입은 신진호는 이번 시즌 주세종, 다카하기 등과 막강한 허리 진용을 구축하며 FC서울의 상승세를 주도했다. 그러나 18일 상무로 입대하면서 최용수 감독의 고민도 깊어지게 됐다.
김경무 선임기자
17일 전적
전남 드래곤즈 1-2 광주FC, 울산 현대 0-1 제주UTD
16일 전적
전북 현대 3-2 성남FC, FC서울 3-0 수원FC
전북 현대 3-2 성남FC, FC서울 3-0 수원FC, 인천UTD 1-1 수원 삼성, 상주 상무 2-0 포항 스틸러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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