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광고

광고닫기

광고

본문

광고

스포츠 축구·해외리그

얼마나 기뻤으면…호날두, 속옷차림 인증샷

등록 2016-04-03 18:28수정 2016-04-03 20:36

레알 마드리드의 크리스티아누 호날두(맨 왼쪽)가 2일 밤(현지시각) 캄프누에서 열린 FC바르셀로나와의 2015~2016 스페인 프리메라리가 31라운드 원정에서 2-1 승리를 이끈 뒤 라커룸에서 근육질을 뽐내며 동료들과 승리의 기쁨을 만끽하고 있다. 호날두 인스타그램 갈무리
레알 마드리드의 크리스티아누 호날두(맨 왼쪽)가 2일 밤(현지시각) 캄프누에서 열린 FC바르셀로나와의 2015~2016 스페인 프리메라리가 31라운드 원정에서 2-1 승리를 이끈 뒤 라커룸에서 근육질을 뽐내며 동료들과 승리의 기쁨을 만끽하고 있다. 호날두 인스타그램 갈무리
바르사 상대 역전골로 2-1 승리
‘엘 클라시코’ 안방 패배 되갚아
2일 밤(현지시각) 레알 마드리드와 FC바르셀로나의 2015~2016 시즌 두번째 ‘엘 클라시코’가 열린 캄프누. 바르사 홈구장에는 무려 9만9264명의 관중이 운집했다. “감사해요. 요한”(Gracies Johan). 이미 예고된 대로 경기에 앞서 지난 3월24일 폐암으로 68살의 나이에 세상을 떠난 바르사의 레전드 요한 크라위프(크루이프)를 추모하는 카드섹션이 펼쳐졌고, 바르사 선수로서 그리고 감독으로서 그의 생전 모습이 담긴 영상까지 나와 홈팬들의 가슴을 뭉클하게 했다.

경기에 앞서 지난해 11월 레알 홈구장인 산티아고 베르나베우에서 4-0 대승을 거둔 바르사의 우위가 예상됐지만, 결과는 달랐다. 레알의 2-1 짜릿한 역전승. 이날 레알 승리의 영웅은 크리스티아누 호날두(31)였다. 두 팀이 1-1로 팽팽히 맞서던 후반 40분, 개러스 베일이 오른쪽 측면을 파고들며 길게 문전으로 공을 띄우자, 호날두는 골지역 왼쪽 부근에서 가슴으로 공을 떨궈놓은 뒤 강한 오른발슛으로 골망을 흔들었다. 호날두는 이 결승골로 시즌 29호골을 기록해 득점 단독선두로 나섰다. 또 2009년 여름 레알에 입단한 이후 소속팀에서만 통산 250승을 거뒀다.

단독선두로 리그 우승을 향해 달리던 바르사의 패배는 뼈아팠다. 39경기 연속 무패행진 끝에 첫 패배를 맛봤고, 7경기를 남겨놓고 있는 가운데 레알과의 승점 차가 7점으로 좁혀져 리그 우승도 안심할 수 없는 상황이 됐다. 31라운드까지 바르사는 24승4무3패 승점 76으로 1위를 달리고 있지만, 아틀레티코 마드리드(22승4무5패 승점 70), 레알(21승6무4패 승점 69)의 추격권에 들어 있다.

바르사는 이날 후반 11분 오른쪽 코너킥 때 중앙수비수 제라르 피케의 헤딩 선제골이 터져 기세를 올렸다. 하지만 후반 17분 카림 벤제마에게 동점골을 내줘 승부를 원점으로 돌렸고 결국 역전패를 당했다. 레알은 후반 38분 중앙수비수 세르히오 라모스가 두번째 옐로카드를 받아 수적 열세였으나 이를 극복해냈다. 올해 1월 레알 지휘봉을 잡은 지네딘 지단(프랑스) 감독은 바르사와의 첫 맞대결에서 기분 좋은 승리를 거뒀다.

김경무 선임기자 kkm100@hani.co.kr


항상 시민과 함께하겠습니다. 한겨레 구독신청 하기
언론 자유를 위해, 국민의 알 권리를 위해
한겨레 저널리즘을 후원해주세요

광고

광고

광고

스포츠 많이 보는 기사

손흥민, 이번엔 우승컵 들까…리버풀과 카라바오컵 결승행 격돌 1.

손흥민, 이번엔 우승컵 들까…리버풀과 카라바오컵 결승행 격돌

전지희, 신유빈과 대결 뒤 조촐한 은퇴식…“마지막 경기 특별했다” 2.

전지희, 신유빈과 대결 뒤 조촐한 은퇴식…“마지막 경기 특별했다”

‘쇼트트랙 500m’ 김태성 “어렵게 찾아온 행운…최선 다할 것” 3.

‘쇼트트랙 500m’ 김태성 “어렵게 찾아온 행운…최선 다할 것”

투수 보호 위해 연장전 축소…근데 승부치기는 왜 외면할까 4.

투수 보호 위해 연장전 축소…근데 승부치기는 왜 외면할까

빙판 위 ‘람보르길리’ 김길리 “중국 견제? 더 빨리 달리면 되죠” 5.

빙판 위 ‘람보르길리’ 김길리 “중국 견제? 더 빨리 달리면 되죠”

한겨레와 친구하기

1/ 2/ 3


서비스 전체보기

전체
정치
사회
전국
경제
국제
문화
스포츠
미래과학
애니멀피플
기후변화&
휴심정
오피니언
만화 | ESC | 한겨레S | 연재 | 이슈 | 함께하는교육 | HERI 이슈 | 서울&
포토
한겨레TV
뉴스서비스
매거진

맨위로
뉴스레터, 올해 가장 잘한 일 구독신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