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8일 대진표 추첨에 이목 집중
‘엘클라시코’ 성사 여부도 관심
‘엘클라시코’ 성사 여부도 관심
2015~2016 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8강전에 나갈 팀이 모두 가려졌다. 그야말로 별들의 전쟁이다. 이번엔 스페인 프리메라리가의 강세다. FC바르셀로나와 레알 마드리드, 아틀레티코 마드리드 등 3팀이 올랐다. 독일 분데스리가에서는 바이에른 뮌헨과 볼프스부르크 등 2팀,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에서는 맨체스터 시티 1팀이다. 이 밖에 최근 프랑스 리그 1(1부 리그) 4연패를 달성한 파리 생제르맹, 포르투갈의 벤피카가 있다. 8강 대진은 18일 추첨으로 가려진다.
이번 시즌에는 최강 공격진인 리오넬 메시-루이스 수아레스-네이마르 등 이른바 엠에스엔(MSN)으로 구성된 FC바르셀로나가 대회 2연패를 달성할 수 있을지가 관심사다. 통산 5회 우승을 노리는 바르사는 16일(현지시각) 캄프누에서 열린 아스널과 16강전 안방 2차전에서 엠에스엔의 연속골로 3-1로 승리해 1, 2차 합계 전적 5-1로 8강에 안착했다.
2012~2013 시즌 우승 이후 3시즌 만에 정상 탈환을 노리는 바이에른 뮌헨도 같은 날 알리안츠 아레나에서 열린 유벤투스(이탈리아)와의 16강 안방 2차전에서 연장전 끝에 4-2로 승리하며 합계 전적 6-2로 8강 막차를 탔다. 이날 전·후반 90분 동안 2-2로 승부를 가리지 못했으나, 연장 후반 4분 티아고 알칸타라, 후반 6분 킹슬리 코망의 골이 터지며 고비를 넘겼다.
이번 시즌 우승후보는 FC바르셀로나와 바이에른 뮌헨 말고도, 크리스티아누 호날두-하메스 로드리게스-카림 벤제마 등이 포진한 레알 마드리드, 신흥 강호 파리 생제르맹 등이 꼽힌다. 특히 즐라탄 이브라히모비치, 앙헬 디마리아, 에딘손 카바니 등 초호화 진용으로 구성된 파리 생제르맹은 첼시(잉글랜드)를 제치고 사상 처음 8강에 오르는 등 무시할 수 없는 전력이다. 통산 최다 우승(10회)을 기록 중인 레알 마드리드와 FC바르셀로나의 ‘엘 클라시코’가 이번에 성사될지도 초미의 관심사다.
김경무 선임기자 kkm100@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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