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광고

광고닫기

광고

본문

광고

스포츠 축구·해외리그

골망 흔들 자가 넘쳐난다

등록 2016-03-10 18:52수정 2016-03-11 08:59

K리그 12일 개막…공격축구 기대
12일 개막하는 2016 K리그 클래식을 빛낼 최고의 스타는 누구일까? 공격의 경우 미드필더(MF)와 포워드(FW) 등 포지션별로 둘째가라면 서러워할 스타들이 많아 치열한 경쟁을 예고한다.

포워드 부문에서는 최고 자리(득점왕)를 놓고 혈전이 예상된다. 우선 강력한 우승후보로 꼽히는 전북 현대에서는 역시 이동국(37)과 김신욱(28)이 가장 큰 기대를 모은다. 이동국은 지난해 전북을 리그 2연패로 이끌며 두 시즌 연속 최우수선수(MVP)로 선정됐는데, 올해도 전혀 녹슬지 않은 기량을 선보이고 있다. 지난달 FC도쿄와의 2016 아시아축구연맹(AFC) 챔피언스리그 조별리그 1차전에서는 결승골(2-1)을, 장쑤 쑤닝과의 2차전에서는 팀 패배(2-3)에도 1-1을 만드는 골을 터뜨렸다. 나이는 숫자에 불과하다는 사실을 다시 한번 입증했다. 김신욱은 지난 시즌 울산 현대에서 18골을 폭발시키며 K리그 클래식에서 국내 선수로는 5년 만에 득점왕을 차지해 기대를 모으고 있다. 이동국과 포지션이 겹치는 그가 어떤 활약을 펼쳐줄지 주목된다. 장쑤 쑤닝과의 경기에서 시즌 첫골을 신고했다.

이동국·김신욱·아드리아노에
득점왕 출신 데얀도 리그 복귀
최고 골잡이 경쟁 더 치열해져

미드필더 부문도 강자 수두룩
이재성·염기훈·권창훈 등 건재
‘제2 박지성’ 김보경도 돌아와

데얀
데얀

FC서울에서는 데얀(35)과 아드리아노(29), 부상에서 회복 중인 박주영(31)이 최고 공격수에 도전한다. 2012~2014 시즌 3연속 K리그 클래식 득점왕에 올랐던 데얀은 중국 무대에 진출했다가 올해 복귀했는데, 시즌 두 차례 챔피언스리그 경기 결과 아드리아노와 황금 투톱을 이루고 있다. 여기에 올해 초 괌 전지훈련 때 왼쪽 무릎 부상을 당해던 박주영이 컨디션이 올라와 이번 시즌엔 기대를 모은다.

지난해 걸출한 득점력으로 성남FC의 돌풍을 일으킨 황의조(24)도 포워드 부문 경쟁에서 빼놓을 수 없다. 성남FC 관계자는 “컨디션이 작년보다 낫다. 기대해보라”고 장담한다. 그는 지난 시즌 34경기에서 15골 3도움으로 맹활약을 펼쳤으나 득점왕 경쟁에서 아쉽게 밀렸다. 이 밖에 수원 삼성의 신예 스트라이커 김건희(21) 등이 주목을 끄는 기대주다.

김보경
김보경

미드필더 부문에는 강자들이 수두룩하다. 전북 현대에는 기존 이재성(24)에 김보경(27)이 가세해 중원이 더욱 튼튼해졌다. 이재성은 지난해 말 4주 군사훈련을 마쳐 아직 컨디션이 100%까지 올라오지는 않았지만, 시즌 개막에 앞서 12개 팀 감독과 주장들이 올해 최고의 활약을 펼칠 선수 1위로 꼽을 정도로 여전히 위협적인 존재다. 지난 시즌 고비의 순간 결정적 골을 터뜨리는 등 7골 5도움을 기록했다. 한때 축구대표팀에서 박지성의 후계자로 불렸던 김보경도 이번 시즌 최강 전북에서 제2의 전성기를 구가할 것으로 예상된다. 부상으로 FC서울과의 개막전에는 못 나올 것으로 보인다.

수원 삼성의 염기훈(33)과 권창훈(22)도 중원에서 가장 빛나는 별이 될 후보다. 염기훈은 지난 시즌 무려 17개 도움을 기록하며 ‘어시스트의 왕’으로 거듭났다. 8골을 터뜨리는 등 날카로운 골감각도 과시했다. 염기훈과 함께 나란히 왼발잡이인 권창훈은 지칠 줄 모르는 활동량으로 그라운드를 누비며 10골을 넣었다. 영플레이어상은 아쉽게 이재성에게 내줬지만, 이번 시즌 더욱 업그레이드된 기량으로 수원 삼성의 돌풍을 주도할 것으로 예상된다.

김경무 선임기자 kkm100@hani.co.kr


항상 시민과 함께하겠습니다. 한겨레 구독신청 하기
언론 자유를 위해, 국민의 알 권리를 위해
한겨레 저널리즘을 후원해주세요

광고

광고

광고

스포츠 많이 보는 기사

손흥민, 이번엔 우승컵 들까…리버풀과 카라바오컵 결승행 격돌 1.

손흥민, 이번엔 우승컵 들까…리버풀과 카라바오컵 결승행 격돌

전지희, 신유빈과 대결 뒤 조촐한 은퇴식…“마지막 경기 특별했다” 2.

전지희, 신유빈과 대결 뒤 조촐한 은퇴식…“마지막 경기 특별했다”

빙판 위 ‘람보르길리’ 김길리 “중국 견제? 더 빨리 달리면 되죠” 3.

빙판 위 ‘람보르길리’ 김길리 “중국 견제? 더 빨리 달리면 되죠”

‘쇼트트랙 500m’ 김태성 “어렵게 찾아온 행운…최선 다할 것” 4.

‘쇼트트랙 500m’ 김태성 “어렵게 찾아온 행운…최선 다할 것”

컬링 힘 조절이 안돼…아시안게임 믹스더블 예선서 중국에 패배 5.

컬링 힘 조절이 안돼…아시안게임 믹스더블 예선서 중국에 패배

한겨레와 친구하기

1/ 2/ 3


서비스 전체보기

전체
정치
사회
전국
경제
국제
문화
스포츠
미래과학
애니멀피플
기후변화&
휴심정
오피니언
만화 | ESC | 한겨레S | 연재 | 이슈 | 함께하는교육 | HERI 이슈 | 서울&
포토
한겨레TV
뉴스서비스
매거진

맨위로
뉴스레터, 올해 가장 잘한 일 구독신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