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리우올림픽 본선행 좌절
시진핑 주석까지 나서 ‘축구굴기’(축구강국으로의 도약)를 선언했지만, 중국 축구가 또 한번 뼈아픈 좌절을 맛봤다.
중국은 18일(현지시각) 카타르 도하의 압둘라 빈 칼리파 경기장에서 열린 2016 아시아축구연맹(AFC) 23살 이하(U-23) 챔피언십 A조 조별리그 3차전에서 이란에 2-3으로 패했다. 앞서 카타르(1-3 패)와 시리아(1-3 패)에도 졌던 중국은 2016 리우올림픽 아시아 최종예선을 겸한 이번 대회에서 3전 전패를 당하며 8강 진출에 실패했다. 이번 대회 3위 안에 들어야 리우행 티켓을 거머쥘 수 있다.
이날 경기에서 반드시 이겨야 8강 진출을 기대할 수 있었던 중국이었지만 뜻을 이루지 못했다. 이란은 2승1패 조 2위로 8강에 올랐다. 카타르가 시리아를 4-2로 물리치고 3전 전승으로 조 1위로 8강 진출에 성공했다. 이란은 B조 1위를 확정한 일본과 8강에서 맞붙는다.
김경무 선임기자 kkm100@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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