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5 시즌 K리그 클래식에서 이동국(36·전북 현대)이 11억원이 넘는 최고 연봉을 받은 것으로 나타났다. 2년 연속 연봉킹 등극이다. 또 12개 구단 소속 선수(외국인 포함)의 연봉 총액은 684억3658만9000원으로, 1인당 평균 1억6981만8000원을 받는 것으로 집계됐다.
한국프로축구연맹은 24일 선수들의 기본급과 각종 수당(출전수당, 승리수당, 무승부 수당 등)을 더한 연봉을 산출해 발표했다. 팀별로 지난 7일 현재 등록선수(시즌 중반 이적, 임대, 방출 선수 제외) 기준이다.
국내 선수 최고 연봉 1~5위는 이동국(11억1256만원)을 비롯해, 김신욱(10억5370만원·울산 현대), 정성룡(7억5800만원·수원 삼성), 신화용(6억5800만원·포항 스틸러스), 최철순(6억3710만원·전북 현대) 등 차례다. 외국인 선수 연봉 1~5위는 레오나르도(12억9634만원·전북 현대), 몰리나(12억5750만원·FC서울), 제파로프(10억4928만5000원·울산 현대), 스테보(7억4850만원·전남 드래곤즈), 산토스(7억3300만원·수원 삼성) 등이다.
국내 선수 연봉 총액은 539억8435만3000원으로 1인당 평균 1억4830만9000원이다. 외국인 선수 연봉 총액은 144억5223만6000원으로 1인당 3억7057만원이다. 구단별로는 전북 현대가 120억509만4000원을 선수 연봉으로 지출했고, 수원 삼성이 87억3858만8000원, 울산 현대가 86억377만2000원, FC서울이 75억3829만5000원으로 그 뒤를 이었다.
선수 1인당 평균 연봉은 전북 현대가 3억3347만5000원으로 가장 높았다. 이어 수원 삼성 2억5701만7000원, 울산 현대 2억5305만2000원, FC서울 2억2171만5000원 차례였다.
김경무 선임기자 kkm100@hani.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