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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 축구·해외리그

홍명보, 중국 그라운드로

등록 2015-12-17 19:10

홍명보 전 한국 축구대표팀 감독
홍명보 전 한국 축구대표팀 감독
뤼청FC 감독직 2년 계약
2014 브라질월드컵 이후 ‘야인’으로 물러났던 홍명보(46·사진) 전 한국 축구대표팀 감독이 그라운드로 복귀한다.

홍명보장학재단은 17일 홍 감독의 중국 슈퍼리그(1부 리그) 항저우 뤼청(그린타운)FC와의 사령탑 계약 사실을 공식 발표했다. 재단은 “홍 감독이 그동안 아시아의 여러 클럽들로부터 많은 러브콜을 받았다. 항저우 구단의 축구에 대한 철학과 강한 영입 의지가 홍 감독의 마음을 움직였다”고 밝혔다.

항저우 구단도 이날 자체 누리집을 통해 “오랫동안 고심한 끝에 홍 감독을 새로운 사령탑으로 결정했다. 홍 감독은 현역 시절 아시아에서 가장 유명한 선수였을 뿐만 아니라, 2012년 런던올림픽에서는 한국대표팀을 동메달로 이끌었다. 홍 감독의 리더십을 앞세워 구단이 다음 시즌 좀더 열정적으로 좋은 결과를 내기를 바란다”고 밝혔다. 홍 감독의 계약 기간은 2016년 1월1일부터 2017년 12월31일까지 2년이다.

홍 감독은 “중국에서는 처음으로 하게 되는 도전인 만큼 내가 가지고 있는 모든 역량을 최대한 발휘해 미래가 밝은 팀으로 만들고 싶다. 당장의 성적도 중요하겠지만, 구단이 원하는 부분이 무엇인지 정확하게 인지하고 있는 만큼 책임감을 가지고 선수들의 성장에 이바지하고 싶다”는 포부를 밝혔다.

1998년 창단한 항저우는 2001년부터 2006년까지 2부 리그 소속이었으나 2007년부터 1부 리그로 올라섰다. 올 시즌 11위로 부진했다. 2010년 4위를 차지한 게 리그 역대 최고 성적이다. 재정적으로 그리 넉넉하지는 않지만 다른 구단과 비교해 연령별 중국대표팀 선수를 많이 배출할 정도로 유스 시스템이 잘 갖춰져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항저우는 홍 감독을 통해 한국 선수들의 투쟁심, 정신력, 끈끈한 팀워크를 배우고 싶다는 의사를 전달해왔고, 홍 감독도 고민 끝에 수락했다는 게 홍명보장학재단 쪽의 설명이다.

김경무 선임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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