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축구연맹(AFC)이 9일 자체 누리집을 통해 공개한 ‘11월 회원국 랭킹(순위)’에서 한국이 클럽 포인트(61.911점)와 국가대표 포인트(27.926점)를 합쳐 89.838점으로 1위에 올랐다. 사우디아라비아(89.217점)와 이란(78.153점)이 2, 3위에 이름을 올렸다. 아랍에미리트(77.314점)와 일본(74.959점)이 그 뒤를 이었다.
아시아축구연맹 회원국 순위는 A매치 결과로만 따지는 국제축구연맹(FIFA) 순위와는 달리, 회원국의 4년 동안 프로클럽의 성적(70%)과 최근 국가대표팀의 성적(30%)을 합산하는 게 특징이다. A매치보다 챔피언스리그 성적이 순위에 더 영향을 준다. 아시아축구연맹 챔피언스리그 출전권 산정에서도 회원국 순위를 평가의 척도로 삼는다.
아시아축구연맹은 “챔피언스리그에서 울산 현대가 2012년 우승하고, FC서울이 2013년 준우승하면서 한국이 높은 점수를 얻었다. K리그 클럽들이 챔피언스리그에서 꾸준히 좋은 성적을 내는 게 1위를 차지한 이유”라고 설명했다.
김경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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