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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반도프스키 미쳤나…9분 동안 5골 폭발

등록 2015-09-23 10:29수정 2015-09-23 11:39

독일 분데스리가 바이에른 뮌헨의 폴란드 출신 공격수 로베르트 레반도프스키(27)가 22일(현지시각) 뮌헨의 알리안츠 아레나에서 열린 볼프스부르크와의 경기에서 세 번째 골을 놓은 뒤 포효하고 있다. 레반도프스키는 후반에 교체 투입돼 9분 만에 5골을 폭발시켰다. AFP/연합뉴스
독일 분데스리가 바이에른 뮌헨의 폴란드 출신 공격수 로베르트 레반도프스키(27)가 22일(현지시각) 뮌헨의 알리안츠 아레나에서 열린 볼프스부르크와의 경기에서 세 번째 골을 놓은 뒤 포효하고 있다. 레반도프스키는 후반에 교체 투입돼 9분 만에 5골을 폭발시켰다. AFP/연합뉴스
분데스리가 볼프스부르크전 후반 교체투입
왼발, 오른발, 자기슛 되차기, 발리슛…
유럽 주요리그 사상 최단시간 5골 기록
전반까지 뒤졌던 바이에른 뮌헨, 5대1 대승
독일 분데스리가에서 후반 교체 투입돼 9분 동안 무려 5골을 폭발시킨 선수가 나왔다. 주인공은 폴란드 출신 바이에른 뮌헨의 공격수 로베르트 레반도프스키(27)다.

레반도프스키는 22일(현지시각) 독일 뮌헨의 알리안츠 아레나에서 7만5000여명의 관중이 들어찬 가운데 열린 2015~2016 독일 분데스리가 6라운드 안방경기에서 지난 시즌 독일컵 챔피언 볼프스부르크를 상대로 후반 6분부터 10분까지 해트트릭을 작성한 뒤, 15분까지 2골을 더 넣으며 바이에른 뮌헨의 5-1 승리에 견인차가 됐다.

바이에른 뮌헨은 이날 전반 26분 볼프스부르크 다니엘 칼리지우리에게 먼저 골을 내주며 끌려갔다. 그러자 조제프 과르디올라 감독은 후반 시작과 동시에 레반도프스키를 투입하며 승부수를 던졌고, 절묘하게 맞아떨어졌다.

레반도프스키는 후반 6분 문전 혼전 중 골지역 중앙으로 흐르는 공을 왼발로 연결해 선제골을 만들어냈다. 이어 1분 뒤 아크 부근에서 강력한 오른발슛으로 두번째 골을 넣었고, 3분 뒤에는 골대에 맞고 나온 자신의 슈팅을 다시 침착하게 골로 연결하며 세번째 골까지 성공시켰다. 4분 만에 이뤄진 분데스리가 역사상 가장 빠른 해트트릭이었다. 이어 다시 2분 뒤 환상적인 발리슛으로 골을 추가했고, 후반 15분 5번째 골을 성공시켰다.

통계전문업체인 옵타에 따르면, 레반도프스키의 이날 9분 동안 5골 기록은 분데스리가뿐 아니라 유럽 주요 축구리그 역사상 최단시간인 것으로 드러났다. 분데스리가에서 교체출전 선수가 해트트릭을 넘어서는 골을 넣은 것도 이번이 처음이다. 1977년 쾰른과 베르더 브레멘 경기에서 디터 뮐러(쾰른)가 세웠던 분데스리가 1경기 최다득점(6골) 기록에는 1골 모자라는 것이었다.

레반도프스키는 경기 뒤 “5골이라니 믿을 수 없다. 3, 4번째 골을 넣은 후 전광판을 봤을 때 시간이 너무 많이 남아 있어 놀랐다”고 말했다. 과르디올라 감독은 “감독으로서는 물론 선수 시절에도 이런 일은 없었다. 볼프스부르크를 상대로 5골을 넣는 것은 쉽지 않은 일”이라고 높게 평가했다.

김경무 선임기자 kkm100@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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