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왼쪽부터) 안정환 박지성 박주영
아드보카트호 첫 시험대 “반드시 잡을것”
박지성·박주영·안정환 핵 ‘3-4-3’ 전술로
“공격적이고 빠른 압박축구로 이란을 잡겠다.” 딕 아드보카트 한국 축구대표팀 감독이 12일 오후 8시(KBS2-TV 생중계)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벌어지는 이란과의 A매치 승리를 약속했다. 아드보카트 감독은 11일 서울 홍은동 그랜드힐튼호텔에서 열린 기자회견을 통해 “한국팀이 이란을 이긴 지 오래됐다”며 “이번 기회에 한국이 이란을 이길수 있다는 것을 보여주겠다”고 ‘호언’했다. 그는 또 “움직임이 많은 공격수를 선호한다”며 “팀을 위해 많이 움직여 주면 공간이 생겨 상대방이 수비하는데 어려움이 생긴다”고 말했다.
한국은 이란과 역대 A매치에서 7승3무7패로 팽팽히 맞서 있으나, 국제축구연맹 순위에서는 26위로 18위인 이란에 8계단 처져있다. 지난해 7월31일 중국 지난에서 열렸던 마지막 맞대결 아시안컵 8강전에서 한국은 이란에 3-4로 져 탈락했다. 이란은 ‘백전노장’ 공격수 알리 다에이와 미드필더 메흐디 마다비키아 등 핵심 2명이 빠지긴 했으나, ‘아시아의 마라도나’로 불리는 알리 카리미와 바히드 하셰미안이 최전방 투톱으로 나설 것으로 보인다.
박지성이 11일 서울 홍은동 그랜드힐튼호텔 야외에서 열린 축구대표팀 기자간담회에서 취재진들에 둘러싸여 질문에 답하고 있다. 연합뉴스
이길우 기자 nihao@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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