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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두 빈자리가 클까…정대세 빈자리가 클까

등록 2015-07-23 19:33수정 2015-07-23 20:45

왼쪽부터 최강희 전북 현대 감독, 서정원 수원 삼성 감독.
왼쪽부터 최강희 전북 현대 감독, 서정원 수원 삼성 감독.
K리그 후반기 26일부터 돌입

“이번에 수원 삼성을 잡고 승점 차를 10점으로 벌려 놓겠다.”(최강희 전북 현대 감독)

“어림없는 소리다. 우리가 이겨 4점 차로 좁히겠다.”(서정원 수원 삼성 감독)

1위 전북-2위 수원, 첫판부터 격돌
두 팀 모두 공격수 이적으로 비상
‘긴급수혈’ 선수들 활약 여부 관심
최강희, 단일팀 최다 154승 도전

지난주 올스타전을 마치고 이번 주말 시작되는 2015 현대오일뱅크 K리그 클래식 후반기 리그에서 1, 2위 전북 현대와 수원 삼성이 첫판부터 격돌하게 돼 두 팀 사령탑이 필승 전략 마련에 골몰하고 있다. 두 팀은 26일(저녁 7시) 전주월드컵경기장에서 결전을 치른다.

전북은 전반기 22경기 14승5무3패 승점 47로 단독선두를 고공비행했다. 2위 수원(11승7무4패 승점 40)에 승점 7을 앞서고 있다. 이번 맞대결 결과는 후반기 선두 경쟁에 중대 분수령이 될 전망이다. 올 시즌 맞대결에서 전북이 1승1무로 앞서고 있다. 수원은 지난해 5월3일 안방경기에서 1-0으로 승리한 뒤 1년 이상 전북을 상대로 승리하지 못했다.

최강희 감독의 전북은 공격 라인에 큰 변동이 생겼다. 올 시즌 20경기 11골로 리그 득점 단독선두를 달리던 스트라이커 에두를 50억원 상당의 이적료를 받고 중국 갑리그(2부 리그) 허베이로 내보냈기 때문이다. 전북은 에두 공백을 메우기 위해 긴급하게 스페인 2부 리그의 애슬레틱 빌바오에서 뛰던 1m90 장신 스트라이커 우르코 베라를 영입했다. 최강희 감독은 베라에 대해 “일단 뚜껑을 열어봐야 하겠지만, 활동량이 많고 키에 비해 스피드도 있다. K리그 선수처럼 전투적이어서 충분히 통할 것”이라고 긍정적인 평가를 내리고 있다.

전북은 또 팀을 떠난 에닝요 자리에 같은 브라질 출신 루이스를 데려와 그의 공백을 최소화했다. 오른쪽 날개 공격수 자리에는 레오나르도가 건재하고, 미드필드 진용도 이재성·한교원·이호 등 멤버가 화려하다. 중앙수비도 호주 국가대표인 알렉스 윌킨슨을 비롯해 김기희, 김형일, 조성환 등 자원이 풍부하다. 좌우 풀백은 각각 이번에 동아시안컵 대표로 발탁된 이주용과 최철순이 포진해 있다. 골키퍼 장갑은 권순태가 끼고 든든히 지키고 있다.

서정원 감독의 수원은 일단 일본 J리그 시미즈 에스(S)펄스로 이적한 ‘인민루니’ 정대세의 공백이 커 보인다. 그가 득점뿐 아니라 도움에서도 큰 공헌을 했기 때문이다. 수원 관계자는 “정대세 대타로 외국인 선수 한 명을 보고 있다. 아직 확정은 되지 않았다”고 밝혔다. 수원은 측면 공격을 강화하기 위해 포항 스틸러스에서 조찬호를 데려왔다. 왼쪽 측면은 염기훈이 잘해주고 있다. 부상을 당한 카이오(공격수)와 김은선(수비형 미드필더)도 곧 복귀하고, 9월 이후에는 군대에 갔던 이용래와 박천범 등이 돌아오게 돼 있어 전력 누수는 크게 없다고 수원 코칭스태프는 보고 있다.

최강희 감독은 이번 수원과의 안방경기에서 승리하면 K리그 단일팀 최다승 기록을 세우게 된다. 최 감독은 2005년 7월 전북 지휘봉을 잡은 뒤 153승(80무82패)을 기록했는데, 1승만 추가하면 김호 감독이 수원 삼성 사령탑 때 작성한 최다승 기록(153승78무82패)을 갈아치우게 되는 것이다.

26일(저녁 7시) 광양축구전용구장에서 열리는 전남 드래곤즈와 제주 유나이티드 경기에선 전남의 골키퍼 김병지가 K리그 최초로 700경기 출장이라는 대기록을 세우게 된다.

김경무 선임기자 kkm100@hani.co.kr, 사진 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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