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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선홍 등 국내파에서 먼저 찾을 듯

등록 2014-07-10 18:30수정 2014-07-10 20:55

대표팀 차기 감독은
전문가 “2018년까지 자리 보장해야”
대한축구협회는 6개월 앞으로 다가온 아시안컵 대회를 준비하기 위해 이른 시간 안에 후임 감독을 선임한다는 계획이지만 ‘독이 든 성배’의 주인을 고르는 작업엔 고려해야 할 요소가 많다.

당장 코앞에 닥친 아시안컵이 가장 큰 변수다. 새 감독이 선임돼 내년 1월 대회까지 조직력을 갖추고 자신의 축구 스타일을 대표팀에 접목시키기에는 6개월은 부족하다는 게 축구 전문가들의 공통된 의견이다. 홍명보 감독에게 주어졌던 1년여의 시간도 부족하다는 지적이 많았다. 따라서 협회는 우선 아시안컵 성적에 대한 부담을 지우지 않는 조건을 내걸고 새 감독을 물색할 가능성이 크다.

이러한 이유로 차기 감독은 2018년 러시아월드컵을 대비하는 차원에서 역량이 검증된 지도자를 뽑아야 한다는 목소리가 힘을 얻고 있다. 고정운 <스포티브이>(SPOTV) 해설위원은 “장기적으로 자리를 보장해주지 않고 부담만 지우는 건 바람직하지 않다. 2018년까지 자리를 보장해서 차근차근 팀 전력을 키울 수 있게 해야 한다”고 말했다.

차기 감독엔 지난 시즌 K리그에서 팀을 우승으로 이끈 황선홍 포항 스틸러스 감독이 가장 유력한 인물로 거론되지만 본인의 의지가 중요하다. 황 감독 등 국내파들이 고사할 경우 외국인 감독이 다시 지휘봉을 잡게 된다. 이용수 <한국방송> 해설위원은 “축구에 대한 경험과 전문지식 못지않게 한국 축구에 대한 이해와 비전이 있는 감독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문제는 감독 후보를 골라 축구협회 회장단에 추천하는 기술위원회가 현재 제 기능을 하지 못하고 있다는 점이다. 황보관 현 기술위원장은 이미 브라질월드컵 결과에 대한 책임을 지고 사퇴 의사를 밝힌 것으로 전해졌다. 협회로선 사령탑 선정에 앞서 기술위원회를 먼저 꾸려야 한다. 이번 월드컵에서 제 역할을 하지 못한 기술위원회에 대한 개혁 요구에도 직면한 상태다. 정몽규 축구협회장은 10일 “비판을 수용해 기술위원회를 대폭 개편하고 조속히 후임 감독을 선임하겠다”고 말했다.

박현철 허승 기자 fkcool@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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