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광고

광고닫기

광고

본문

광고

스포츠 축구·해외리그

이영표 “한국 축구, 아직도 정신력이 뛰어나다고?”

등록 2014-07-01 17:37수정 2014-07-01 17:45

트위터에 “축구는 결국 멘탈 게임”
‘정신력 뛰어나다’ 한국 축구 자평 부정
이영표 KBS 해설위원 (출처/연합뉴스)
이영표 KBS 해설위원 (출처/연합뉴스)
“축구는 결국 멘탈(정신력)게임이다”

이영표 KBS 해설위원이 우리 축구에 대한 생각을 트위터에 남겼다. 핵심은 멘탈(정신력)이었다.

이 위원은 지난 30일(한국시각) 트위터에 남긴 글에서 “여전히 남아있는 오해는 한국 축구는 유럽 축구보다 정신력이 강하다는 것이다. 결론적으로 말하면 (반대로) 유럽 축구가 한국축구보다 더 나은 가장 확실한 한 가지가 바로 멘탈이다”라며 기술은 부족하지만 체력과 정신력이 뛰어나다는 한국축구에 대한 자평을 부정했다.

이어 정신력에 대한 개인적인 생각도 전했다. 이 위원은 “축구선수에게 멘탈이란 자신보다 강한 자 앞에 섰을 때나 반드시 이겨야 하는 경기를 앞두고 밀려오는 두려움을 스스로 이겨낼 수 있는 능력이다. 약한 상대를 쉽게 생각하지 않는 것, 경기장 안에서 자신의 감정을 통제하는 것도 멘탈이다”라며 “부상당한 머리에 붕대를 감고 뛰는 것은 정신력의 일부일 뿐 전부는 아니”라고 정신력에 대한 고정관념을 지적했다. 이와 함께 “정신력은 경기 당일 날 ‘한번 해보자’라고 외치는 것으로 만들어지지 않는다. 훈련장에서, 우리의 일상에서 만들어진다”며 정신력이 선수들의 일상생활 속에서 만들어짐을 강조했다.

유럽축구와 과거 강한 한국 축구의 비결도 정신력에서 찾았다. “유럽축구의 환상적인 기술은 기술자체가 아니라 강력한 멘탈에 바탕을 두고 있다. 오래전 한국 축구의 대선배님들은 경기장 안에서 만큼은 최고의 멘탈을 가졌고 그 멘탈이 한국 축구를 아시아 최강으로 이끌어온 가장 큰 힘이었다. 멘탈이야말로 눈에 보이는 훌륭한 기술 뒤에 숨어있는 가장 강력하면서도 필수적인 요소”라고 글을 맺었다.

이 위원은 트위터 글이 일부 언론에서 홍명보 감독과 현 대표팀에 대한 비판으로 해석되자 “제 의도랑 다른 기사가 계속 나오네요. 그냥 일반적인 축구 선수들의 마음가짐을 이야기 한것 뿐”이라며 과잉해석을 경계하는 글을 다시 한 번 트위터에 남기기도 했다.

방준호 기자 whorun@hani.co.kr



항상 시민과 함께하겠습니다. 한겨레 구독신청 하기
언론 자유를 위해, 국민의 알 권리를 위해
한겨레 저널리즘을 후원해주세요

광고

광고

광고

스포츠 많이 보는 기사

여자국수 김채영 9단, 박하민 9단과 결혼…12번째 프로기사 부부 1.

여자국수 김채영 9단, 박하민 9단과 결혼…12번째 프로기사 부부

파리 생제르맹·레알 마드리드, 챔피언스리그 PO 1차전 승리 2.

파리 생제르맹·레알 마드리드, 챔피언스리그 PO 1차전 승리

아깝게 메달 놓쳤지만…37살 이승훈, 역시 ‘한국 빙속 대들보’ 3.

아깝게 메달 놓쳤지만…37살 이승훈, 역시 ‘한국 빙속 대들보’

최성원과 차유람 앞세운 휴온스, 팀 리그 PO 기적의 막차 탈까? 4.

최성원과 차유람 앞세운 휴온스, 팀 리그 PO 기적의 막차 탈까?

한국 여자컬링, 일본 ‘완벽봉쇄’…2연승으로 1위 순항 5.

한국 여자컬링, 일본 ‘완벽봉쇄’…2연승으로 1위 순항

한겨레와 친구하기

1/ 2/ 3


서비스 전체보기

전체
정치
사회
전국
경제
국제
문화
스포츠
미래과학
애니멀피플
기후변화&
휴심정
오피니언
만화 | ESC | 한겨레S | 연재 | 이슈 | 함께하는교육 | HERI 이슈 | 서울&
포토
한겨레TV
뉴스서비스
매거진

맨위로
뉴스레터, 올해 가장 잘한 일 구독신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