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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영표 ‘무승부’ 예상 또 적중…“이쯤되면 무섭다”

등록 2014-06-20 11:35수정 2014-06-20 17:26

이영표(37) <한국방송> 해설위원
이영표(37) <한국방송> 해설위원
무승부는 맞췄지만 점수는 틀렸다. 이영표 케이비에스(KBS)해설 위원은 경기 전 일본과 그리스 전 2대2 무승부를 예상했다. 0대0 경기 결과에 비춰보면 절반만 맞춘 셈이다.

경기가 진행될 때마다 이 해설위원의 적중력에 누리꾼들이 집중하고 있다. 일본과 그리스의 경기를 앞두고 이 해설위원은 케이비에스 공식 누리집 ‘2014 브라질월드컵 예상 스코어’ 코너에 올린 글에서 2대2 무승부를 기록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해설위원은 “일본 그리스 모두 서로 이겨야 16강 희망이 생긴다. 난타전이 예상된다”고 덧붙였다.

누리꾼들은 무승부 결과를 맞춘 것만으로도 여전히 놀랍다는 반응이다. 트위터에서는 ‘이영표 위원은 그리스와 일본이 비길 거라고 했는데. 또 맞췄어. 스코어는 틀렸지만. 이 정도면 무서울 정도. 직관력이 분석력과 결합 할 때. 인간은 어떤 경지에 이르는 구나(@chinab****)’ ‘일본 그리스전 이영표만 빛났다(@Es****)’‘이영표는 카톨릭인데.. 몰래 내림굿을 받았나(@han_**** )’ 등의 반응이 이어졌다.

외신에서도 이 해설위원의 적중력을 보도했다. 19일 월스트리트저널은 “브라질 월드컵을 앞두고 점쟁이 문어 파울의 후계자가 어떤 동물이 될 것인가 논란이 있었다. 이 해설위원은 (동물 뿐만 아니라) 인간이 경기결과를 예측할 수 있음을 증명하고 있다”며 스페인의 몰락, 이근호 선수의 첫 골, 코트디부아르-일본전, 이탈리아-잉글랜드전에서는 점수까지 정확하게 맞춘 신통력을 언급했다.

한편 사실상 16강 진출이 어려워진 일본 누리꾼들은 안타까움을 댓글로 표현했다. 일본이 16강에 진출하려면 다음경기에서 콜롬비아에 승리하고 그리스가 코트디부아르와의 경기에서 승리하기를 기다려야 한다. 일본 누리꾼들은 ‘이길 확률 적은 콜롬비아전만 남았다. 여전히 가능성은 있다는 언론에 이제 질린다(Rick L***)’ ‘차라리 2부리그에서 대표팀을 뽑았다면 헝그리정신은 보여주지 않았을까(t880)’ 등의 반응을 보이며 허탈해했다. 일부 누리꾼은 ‘미국의 보호를 받으며 안전하게 살아온 국민성 탓에 월드컵 본선에서도 전투력이 보이지 않는 것(攻められない)’이라며 패배의 원인을 국민성에서 찾는 모습도 보였다.

방준호 기자 whorun@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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