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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날두, 나이키 신고 연간 129억원 번다

등록 2014-06-15 16:09수정 2014-06-15 22:14

대표팀 유니폼 나이키가 많고
작년 매출은 아디다스가 많아
“나이키가 선제골을 넣다.”

2014 브라질월드컵 개막전(브라질-크로아티아) 직후 <블룸버그 비즈니스 위크>가 뽑은 제목이다. 브라질 대표팀의 ‘신성’ 네이마르가 나이키 신발을 신고 있다는 점을 환기시킨 것. 네이마르는 나이키와 연간 700만달러(71억원)의 후원 계약을 한 것으로 알려져 있다.

월드컵 장외 전쟁이 후끈 달아오르고 있다. 세계 축구용품 시장 규모는 대략 109억달러(11조원). 아디다스와 나이키가 약 70%의 점유율로 축구용품 시장을 양분하고 있다. 아디다스는 1970년부터 월드컵 공식 후원사가 됐으며, 나이키는 1994년 미국월드컵 때 처음 마케팅에 뛰어들었다. 외신에 따르면 지난해 아디다스는 축구용품으로 24억달러(추정치), 나이키는 19억달러의 매출을 올렸다. 올해 아디다스는 27억달러, 나이키는 20억달러의 매출이 목표다.

대표팀 유니폼 마케팅에서는 나이키가 우위를 점한다. 본선 32개국 중 한국, 브라질 등 10개국이 나이키 유니폼을 입는다. 아디다스는 독일, 아르헨티나, 스페인, 포르투갈 등 9개국 대표팀이 입고, 푸마가 8개국으로 뒤를 잇는다. 아디다스는 월드컵 공인구를 비롯해 심판 유니폼도 제공하고 있다.

선수들의 축구화는 유니폼과 별개다. 크리스티아누 호날두(포르투갈)는 아디다스 유니폼을 입지만 나이키 축구화를 신는다. 2018년까지 연간 750만파운드(129억원)를 받는 조건이다. 호날두와 쌍벽을 이루는 리오넬 메시(아르헨티나)는 아디다스로부터 연간 330만달러(33억원)를 후원받고 있다. 아디다스는 메수트 외질(독일)에게는 연간 490만달러(50억원)를 지급하고 있다.

한국의 경우 이청용·기성용은 나이키를, 손흥민·구자철은 아디다스를 신는다. 김보경은 유일하게 푸마의 후원을 받고 있는데 발로텔리(이탈리아), 야야 투레(코트디부아르)처럼 왼발, 오른발 색깔이 다른 ‘짝짝이 축구화’를 신고 그라운드에 나선다.

김양희 기자 whizzer4@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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