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우유협동조합이 2018년까지 4년간 대한축구협회와 축구대표팀에 우유와 유제품을 제공하는 공식 후원사로 활동한다. 대표팀 기성용 선수(왼쪽부터), 홍명보 감독, 송용헌 협동조합장, 정몽규 축구협회장, 구자철 선수가 16일 기도 파주 축구대표팀 트레이닝센터에서 열린 후원 계약 조인식에 참석한 뒤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 파주/뉴스1
축구대표팀 예비 7명 명단 공개
‘박지성 7번’ 김보경·손흥민 경쟁
‘박지성 7번’ 김보경·손흥민 경쟁
한국 축구대표팀의 브라질월드컵 예비 선수 7명이 공개됐다. 예비 명단에 오른 선수들은 골키퍼 김진현(27·세레소 오사카)과 수비수 김기희(25·전북)·박주호(27·마인츠), 미드필더 장현수(23·광저우 푸리)·김민우(24·사간 도스)·이명주(24·포항)·남태희(23·레크위야)다.
국제축구연맹(FIFA)은 16일(한국시각) 누리집을 통해 브라질월드컵 본선에 진출한 32개국의 예비 명단 30명씩을 발표했다. 홍명보 축구대표팀 감독은 지난 8일 최종 명단 23명을 발표했지만 예비 명단 7명은 공개하지 않았다. 월드컵 최종 명단 23명 중 부상 등 변수가 생기면 국제축구연맹의 허가를 받아 본선 첫 경기 전까지 예비 선수로 교체할 수 있다.
아직 최종 명단을 확정하지 않은 국가는 다음달 2일까지 23명을 제출해야 하고, 국제축구연맹은 이를 다음달 5일에 공개할 예정이다. 32개국 중 한국, 브라질, 잉글랜드, 프랑스, 온두라스, 일본, 멕시코, 스위스, 우루과이 9개국이 최종 명단을 발표했고, 나머지 23개국은 아직 최종 23명을 확정하지 않았다.
한편 홍명보 감독이 브라질월드컵에 나설 선수 23명의 등번호를 19일 공개한다고 알려지면서, 현역에서 은퇴한 박지성 등번호의 주인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박지성은 2006년 독일과 2010년 남아프리카공화국에서 열린 두 차례의 월드컵에서 7번을 달고 맹활약을 펼쳤다. 박지성의 ‘후계자’로 지목된 김보경은 “7번을 받으면 정말 기쁠 것 같다”며 욕심을 밝혔다. 손흥민도 대표팀 경기에서 7번을 배정받아 출전한 적이 있다.
이재만 기자 appletree@hani.co.kr,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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