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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신들 “아시아 축구 선구자 경력에 마침표”

등록 2014-05-14 19:18수정 2014-05-14 22:39

‘영원한 캡틴’ 박지성(33)의 선수 은퇴 발표에 외신들도 많은 관심을 보였다. <아에프페>(AFP) 통신은 ‘한국의 스타 박지성이 은퇴한다’는 제목의 기사에서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의 스타이기도 했던 박지성이 아시아 최고 선수로 발돋움했던 선구자적인 경력에 마침표를 찍었다”고 보도했다. 국제축구연맹(FIFA)은 이 기사를 공식 누리집 메인 화면에 올려놓으며 박지성의 은퇴를 비중있게 다뤘다.

<로이터> 통신은 “박지성이 2002 한·일월드컵 4강,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결승전에 뛴 최초의 아시아 선수 등의 경력을 마무리했다. 그는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에서 넘치는 에너지와 성실함으로 앨릭스 퍼거슨 감독의 총애를 받았다”고 보도했다. 영국 <비비시>(BBC) 또한 박지성과 퍼거슨 감독이 함께 찍은 사진을 올린 뒤 “퍼거슨 감독은 에너지와 스태미나가 있는 박지성을 7년 동안 중용했다”고 서술했다. <월스트리트 저널>은 “세계 축구에 가장 많이 알려진 한국인인 박지성이 33살 나이에 은퇴를 선언했다. 절대 지치지 않는 공격력으로 잘 알려진 선수”라면서 박지성의 축구 인생을 소개했다. 미국 일간지 <유에스에이(USA) 투데이>, 영국 일간지 <인디펜던트> 등도 통신사 기사를 인터넷판에 올려 관심을 드러냈다.

김양희 기자 whizzer4@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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