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잊혀져가던 양동현 ‘살아있네~’

등록 2014-03-23 19:06수정 2014-03-23 21:11

부산 아이파크의 양동현(오른쪽)이 23일 서울월드컵 경기장에서 열린 2014 K리그 클래식 3라운드에서 FC서울의 오스마르와 공을 다투고 있다. 뉴스1
부산 아이파크의 양동현(오른쪽)이 23일 서울월드컵 경기장에서 열린 2014 K리그 클래식 3라운드에서 FC서울의 오스마르와 공을 다투고 있다. 뉴스1
축구 유망주로 꽃 못 피운 채 28살
K리그 부산서 올 시즌 벌써 2골째
12년만에 서울 원정경기 승리 선물
양동현은 한때 한국 축구 스트라이커 계보를 이어갈 재목으로 꼽혔다. 2003년 전후 17살 이하 청소년대표팀 시절에 그랬다. 그러나 잦은 부상 등으로 꽃을 피우지 못하고 점차 잊혀져가는 존재가 됐다. 이제 만 28살. 부산 아이파크에서 활약중인 그가 멋진 왼발슛으로 팀의 2연승을 이끌었다.

윤성효 감독의 부산은 23일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현대오일뱅크 2014 K리그 클래식 3라운드에서 전반 22분 양동현이 결승골을 터뜨린 데 힘입어 FC서울을 1-0으로 눌렀다. 지난 8일 전북 현대와의 원정 개막전에서 0-3 참패를 당했던 부산은 15일 안방에서 지난 시즌 챔피언 포항 스틸러스를 3-1로 누른 데 이어 다시 승리의 기쁨을 누렸다. 부산으로선 서울 원정경기에서 약 12년 만에 따낸 승리였다. 2002년 9월18일 서울 원정에서 1-0으로 승리한 이후 그동안 3무14패를 기록한 바 있다.

역습 때 아크 부근에서 공을 받은 양동현은 수비수 2명을 절묘하게 따돌린 뒤 왼발 강슛으로 오른쪽 골문을 흔들었다. 시즌 2호골째. 포항과의 경기 때는 헤딩 선제골을 터뜨린 바 있다. 부산 골키퍼 이범영은 이날 2개의 페널티킥을 막아내며 승리의 수호신이 됐다.

최용수 감독의 FC서울은 1무2패의 부진에 빠졌다. 이번 시즌 3경기 동안 1골도 넣지 못했다. 중국 슈퍼리그로 이적한 데얀과 하대성의 공백이 너무 커 보였다. 전반 31분 고요한이 페널티킥을 얻어내며 동점 기회를 맞았지만 오스마르의 슛은 이범영한테 가로막혔다. 후반 34분에도 박희성이 페널티킥을 만들어냈으나 김진규의 슈팅은 또다시 이범영에게 잡혔다.

울산 현대는 이날 문수구장에서 열린 인천 유나이티드와의 안방경기에서 김신욱의 선제골 등으로 3-0 승리를 거두고 3연승을 달렸다. 김신욱은 시즌 3골째를 기록했고, 하피냐와 나란히 1골 1도움을 기록하며 승리를 이끌었다. 김경무 선임기자 kkm100@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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