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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시즌 발로만 4골…김신욱, 달라졌네

등록 2014-03-16 19:05수정 2014-03-16 22:26

울산 현대 김신욱이 16일 문수경기장에서 열린 경남FC와의 홈경기 후반 20분 쐐기골을 넣은 뒤 소속팀 엠블럼을 보여주는 세리머니를 하고 있다. 울산/연합뉴스
울산 현대 김신욱이 16일 문수경기장에서 열린 경남FC와의 홈경기 후반 20분 쐐기골을 넣은 뒤 소속팀 엠블럼을 보여주는 세리머니를 하고 있다. 울산/연합뉴스
울산-경남전 환상적 발리슛
AFC챔스 포함 4경기 연속골
‘고공폭격기’ 김신욱(26·울산 현대)이 올 시즌 4경기 연속골을 터뜨리며 포효했다. 197㎝ 장신이지만 모두 오른발 슈팅으로 만들어냈다. 그러나 그는 경기 뒤 “헤딩골이 나오지 않은 것에 대해 아쉽게 생각한다. 헤딩으로 골을 넣어야 한다는 생각이 강하다”고 소감을 밝혔다.

16일 울산 문수경기장에서 열린 현대오일뱅크 2014 K리그 클래식 2라운드. 울산 현대는 수비수 김치곤의 선제골과 김신욱의 추가골에 힘입어 경남FC를 3-0으로 완파했다. 지난 8일 포항 스틸러스와의 원정 개막전에서 김신욱의 결승골로 1-0 승리를 거뒀던 울산은 시즌 2연승을 달렸다. 올해 조민국 감독이 새롭게 지휘봉을 잡은 울산은 2014 아시아축구연맹(AFC) 챔피언스리그 H조 조별리그 2연승을 포함해 4연승 무패 행진을 기록했다.

홍명보 감독의 축구대표팀에서 박주영(27·왓퍼드)과 원톱 주전 경쟁을 벌이고 있는 김신욱으로선 올해 클럽무대에서 맛본 4경기 연속 득점포. 이날 팀이 1-0으로 앞서고 있던 후반 20분 그가 만들어낸 골은 환상적이었다. 한상운이 상대 중원 오른쪽에서 왼발 프리킥으로 길게 문전으로 공을 올려준 순간, 빠르게 문전 중앙으로 파고들며 논스톱 오른발슛으로 연결했다. 김신욱은 “발로 골이 들어가는 영상을 자주 보면서 연습하고 있다”고 최근 득점 비결을 설명했다.

울산은 앞서 후반 17분에도 한상운이 상대 미드필드 오른쪽에서 왼발 프리킥으로 감아찬 공을 ‘캡틴’ 김치곤이 헤딩골로 연결시키며 승기를 잡았다. 이차만 감독의 경남FC는 후반 초반까지는 잘 버텼으나 상대 세트피스 상황에서 2골을 내주며 와르르 무너졌고, 후반 25분에는 울산 오른쪽 풀백 이용이 측면에서 가운데로 찔러준 공을 수비수 우주성이 실수로 자기 골문에 차넣으며 참패를 당했다.

서정원 감독의 수원 삼성은 이날 수원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상주 상무와의 경기에서 후반 49분 터진 배기종의 극적인 골로 패배 위기에서 벗어났다. 수원은 후반 27분 배기종의 선제골로 앞서 나갔으나 김동찬한테 후반 35분과 47분 내리 골을 내주고 말았다. 하지만 배기종이 추가시간 4분 벌칙구역에서 기어코 동점골을 만들어냈다. 수원은 1승1무를 기록했고, 2부 리그에서 올라온 상주는 시즌 첫승 기회를 아쉽게 날려버렸다. 2무.

전날 경기에서는 최강희 감독의 전북 현대가 인천 유나이티드와의 원정 2라운드에서 후반 28분 터진 정혁의 결승골로 1-0 승리를 거뒀다. 지난 8일 부산 아이파크와의 1라운드 안방경기에서 3-0 완승을 거뒀던 전북도 울산처럼 2연승을 줄달음쳤다. 이번 시즌 챔피언스리그(1승1무)까지 포함하면 3승1무. 부산 아이파크는 지난 시즌 챔피언 포항 스틸러스와의 홈경기에서 양동현(1골)과 임상협(2골)의 골이 터지며 3-1로 이겨 시즌 첫승의 기쁨을 맛봤다.

김경무 선임기자 kkm100@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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