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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성용, 아쉽네

등록 2014-03-03 19:09수정 2014-03-03 22:30

선덜랜드, 리그컵 결승서 패배
맨시티는 38년만에 우승 감격
팀이 1-0으로 앞서고 있던 후반 5분께. 상대 미드필드 중앙 부근에서 공을 받은 기성용(25)은 공을 앞으로 쳐놓은 뒤 골대까지 30m가 훨씬 넘은 거리에서 벼락같은 오른발 중거리포를 작렬시켰다. 발등을 떠난 공은 골문으로 빨려 들어가는가 싶었으나, 상대 골키퍼 벽에 막히고 말았다. 기성용으로서는 너무나 아쉬운 장면이었다.

2일(현지시각) 영국 런던 웸블리 스타디움에서 열린 2013~2014 캐피털원컵(리그컵) 결승전. 기성용이 풀타임 출전한 선덜랜드가 강호 맨체스터 시티를 맞아 선전했으나 후반 급격히 무너지며 1-3으로 역전패를 당했다. 스완지시티 유니폼을 입고 지난 시즌 리그컵 우승을 맛봤던 기성용은 2시즌 연속 정상 문턱에서 좌절했다.

정규리그 18위로 강등권에 몰려 있는 선덜랜드는 전반 10분 파비오 보리니의 선제골로 앞서 나가는 등 전반전에는 잘 버텼다. 하지만 맨시티의 저력은 후반 나타났다. 후반 10분께 핵심 미드필더 야야 투레가 아크 외곽 부근에서 오른발로 감아찬 슛이 그림같이 휘어 골문 왼쪽으로 빨려 들어갔다. 1분 뒤에는 사미르 나스리가 강력한 슛을 성공시켰다. 후반 45분께는 헤수스 나바스가 쐐기골을 넣었다. 슈팅 수 14-7, 유효슈팅 수 9-4로 맨시티가 우세를 보인 경기였다.

맨시티는 1976년 이후 38년 만에 리그컵 정상을 탈환했다. 지난해 6월 맨시티 지휘봉을 잡은 칠레 출신 마누엘 페예그리니(61) 감독은 팀에서 첫 우승 기쁨을 누렸다.

김경무 선임기자 kkm100@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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