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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날두, 2013 FIFA-발롱도르 수상…5년만에 탈환

등록 2014-01-14 10:56

스페인 레알 마드리드의 크리스티아누 호날두가 13일(현지시간) 스위스 취리히에서 열린 국제축구연맹(FIFA) 2013년 시상식에서 한해 최고의 활약을 한 선수에게 주는 FIFA-발롱도르를 수상한 후 감격의 눈물을 흘리고 있다. 시상대에 같이 오른 아들 호날두 주니어의 모습도 보인다. /AP 연합
스페인 레알 마드리드의 크리스티아누 호날두가 13일(현지시간) 스위스 취리히에서 열린 국제축구연맹(FIFA) 2013년 시상식에서 한해 최고의 활약을 한 선수에게 주는 FIFA-발롱도르를 수상한 후 감격의 눈물을 흘리고 있다. 시상대에 같이 오른 아들 호날두 주니어의 모습도 보인다. /AP 연합
경쟁자 메시·리베리 누르고 영예
아마 축구의 신이 있었다 해도 심각한 고민에 빠졌을 것이다. 당대 쌍벽을 이루는 축구스타 크리스티아누 호날두(29·레알 마드리드)와 리오넬 메시(27·FC바르셀로나) 중 누가 더 위대한지를 놓고…. 그러나 각국 축구대표팀 감독과 주장, 주요 미디어 축구 담당 기자들은 이번엔 호날두한테 더 많은 표를 던져줬다. 5년 만에 다시 지구촌 최고 축구스타 반열에 오른 호날두는 시상식대에 아들과 함께 올라 눈물을 글썽이며 2인자의 설움을 씻어냈다.

13일 저녁(현지시각) 스위스 취리히에서 열린 국제축구연맹(FIFA) 2013년 시상식에서 포르투갈의 영웅 호날두가 한해 최고의 활약을 펼친 선수에게 주어지는 피파 발롱도르(Ballon d‘Or)의 영예를 안았다. 184개 나라 축구대표팀 감독과 주장, 173개 미디어가 참여한 투표 결과, 호날두는 1365점을 얻어 아르헨티나의 메시(1205점), 프랑스의 31살 베테랑 공격형 미드필더 프랑크 리베리(1127점·바이에른 뮌헨)를 제쳤다. 3명의 점수 차이는 예년에 비해 크지 않아 경쟁이 치열했음을 보여줬다. 감독과 주장, 기자들이 1인당 1~3순위까지 지명할 수 있는 방식으로 투표가 진행됐다. 1순위를 받으면 5점, 2순위는 3점, 3순위 1점을 부여받도록 했다.

2009년까지는 축구 전문지 <프랑스풋볼>이 주는 발롱도르와 피파 올해의 선수는 별도로 선정됐는데, 두 상이 통합된 2010년 이후 호날두가 이 상을 탄 것은 처음이다. 호날두는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소속이던 2008년 발롱도르와 피파 올해의 선수를 동시에 수상했다. 하지만 이후 2009년 메시가 두 상을 동시 수상했고, 2010년부터 3년 연속 피파 발롱도르를 가져갔다.

이날 4살난 아들과 함께 시상대에 오른 호날두는 브라질 축구전설 펠레로부터 상을 받은 뒤 눈물을 펑펑 쏟아내며 소감을 밝혔다. “레알 마드리드와 포르투갈 국가대표팀 동료 선수들에게 감사의 마음을 전한다. 그들의 도움이 없었다면 이 상을 받을 수 없었을 것이다. 저를 믿어주신 모든 분께 감사드리며 다시 한번 에우제비우의 이름을 불러보고 싶다.”

호날두는 2013~2014 시즌 스페인 프리메라리가에서 18경기 20골을 폭발시키며 득점 선두를 달리는 등 여전히 절정을 기량을 뽐내고 있다. 또 이번 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조별리그 3경기에서 9골을 몰아쳐 이 부문 역대 최다 기록을 세웠다. 특히 지난해 12월 스웨덴과의 2014 브라질월드컵 유럽지역 플레이오프 1, 2차전에서 홀로 4골을 폭발시키며 포르투갈을 월드컵 본선에 올려놓았다. 2차전에서는 해트트릭까지 기록하며 전세계팬들에게 강한 인상을 남겼다.

한편 독일 여자대표팀 골키퍼 나디네 앙게레르가 올해의 여자 선수로 뽑혔고, 유프 하인케스 전 바이에른 뮌헨 감독이 올해의 감독상을 받았다.

김경무 선임기자 kkm100@hani.co.kr

스페인 레알 마드리드의 크리스티아누 호날두가 13일(현지시간) 스위스 취리히에서 열린 국제축구연맹(FIFA) 2013년 시상식에서 한해 최고의 활약을 한 선수에게 주는 FIFA-발롱도르를 수상한 후 감격의 눈물을 흘리고 있다. /AP 연합
스페인 레알 마드리드의 크리스티아누 호날두가 13일(현지시간) 스위스 취리히에서 열린 국제축구연맹(FIFA) 2013년 시상식에서 한해 최고의 활약을 한 선수에게 주는 FIFA-발롱도르를 수상한 후 감격의 눈물을 흘리고 있다. /AP 연합
스페인 레알 마드리드의 크리스티아누 호날두(오른쪽)가 13일(현지시간) 스위스 취리히에서 열린 국제축구연맹(FIFA) 2013년 시상식에서 한해 최고의 활약을 한 선수에게 주는 FIFA-발롱도르를 수상한 후 아들과 함께 기뻐하고 있다. /AP 연합
스페인 레알 마드리드의 크리스티아누 호날두(오른쪽)가 13일(현지시간) 스위스 취리히에서 열린 국제축구연맹(FIFA) 2013년 시상식에서 한해 최고의 활약을 한 선수에게 주는 FIFA-발롱도르를 수상한 후 아들과 함께 기뻐하고 있다. /AP 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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