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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첼시의 구세주’ 아자르…홍명보호 부담 커지네

등록 2014-01-13 19:23수정 2014-01-13 22:08

벨기에 대표팀 핵심 미드필더
EPL 9골5도움…선두권 이끌어
모리뉴 감독 “환상적인 선수”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를 누비는 벨기에 출신 스타는 여러명 있다. 첼시의 공격형 미드필더 에덴 아자르(23)를 비롯해,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의 공격형 미드필더 아드난 야누자이(19), 에버턴의 1m90 장신 골잡이 로멜루 루카쿠(21)가 대표적이다. 다들 젊은데다 활동량이 많아 2014년 브라질월드컵 H조 조별리그에서 벨기에와 마지막 3차전을 치르는 홍명보호로서는 매우 부담되는 선수들이다.

이들 중 단연 발군은 아자르다. 첼시로 이적하기 전 ‘수비수의 악몽’으로 불릴 정도로 위력을 떨쳤는데, 지난 2012~2013 시즌에 이어 이번 시즌에도 첼시 공격의 핵으로 위력을 떨치고 있다. 11일 헐시티와의 원정경기 후반 11분 멋진 선제골을 폭발시키며 팀의 2-0 승리를 이끌자, 조제 모리뉴 감독은 아자르를 극찬하고 나섰다. “지난 시즌 팬들은 아자르의 재능을 봤지만 이번 시즌엔 책임감 있고 더욱 성숙해진 그의 플레이를 볼 수 있다. 환상적인 선수다.”

아자르는 이날 골로 첼시를 리그 단독선두(14승4무3패 승점 46)로 올려놓았다. 아자르는 파리 생제르맹 이적설에 휘말려 있는데, 이 경기 뒤 모리뉴 감독은 “구단이 그를 팔지 않기를 바란다. 우리 팀은 그와 같은 선수를 원한다”고 했다. 아자르는 이번 시즌 정규리그 21경기(1경기는 교체 출장)에 나와 9골 5도움을 기록했다. 팀 내 최다득점이다. 전형적 골잡이 페르난도 토레스(4골 2도움), 사뮈엘 에토오(3골 1도움)보다 많다. 같은 공격형 미드필더인 오스카르(6골 2도움)보다도 공격 기여도가 높다.

아자르가 없었으면 ‘천하의 모리뉴’가 이끄는 첼시라도 선두 경쟁에서 멀어졌을지 모른다. 프랑스의 축구영웅 지네딘 지단은 과거 “아자르는 기술적으로 재능있고, 매우 빠른 선수다. 미래의 스타”라고 극찬한 바 있다. 1m70, 69㎏의 단신인 그는 실제 리오넬 메시(FC바르셀로나)처럼 작지만 빠른 드리블로 상대 수비수를 괴롭히는 것으로 정평이 나 있다.

한편 12일 맨체스터 시티가 뉴캐슬 원정에서 에딘 제코, 알바로 네그레도의 골로 2-0으로 승리해 첼시를 제치고 다시 선두(15승2무4패 승점 47)로 올라서는 등 두 팀의 우승 경쟁은 갈수록 치열해지고 있다.

김경무 선임기자 kkm100@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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