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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 축구·해외리그

우리 루니가 달라졌어요

등록 2013-12-25 19:54수정 2013-12-25 21:13

웨인 루니(28)
웨인 루니(28)
올시즌 8골…도움도 8개
“이기심 없이 팀플레이”
모이스 맨유 감독 칭찬
15경기 출장 8골 8도움.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공격의 핵 웨인 루니(28·사진)의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2013~2014 시즌 전반기 성적표다. 과거에는 간판 골잡이로만 이름을 떨쳤으나, 이젠 도우미 노릇도 충실히 하고 있음을 보여준다.

데이비드 모이스(50) 맨유 감독은 24일(현지시각) 루니에 대해 “이기심 없는 선수로 변했다. 팀을 위한 플레이를 하고 있다”고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 국제축구연맹(FIFA) 누리집은 이날 이를 주요 뉴스로 띄워놓았다. 루니는 에버턴에서 프리미어리그에 데뷔했는데 당시 감독은 바로 모이스였다. 당시 루니는 10골을 기록했고, 탁월한 능력을 인정받아 맨유로 이적했다.

“루니가 하는 일은 다른 선수들이 플레이를 잘하도록 하는 것이다. 그는 자신을 진정한 팀플레이어로 만들었다. 팀을 위한 도움주기와 골 등 그의 공헌은 환상적이었다.” 모이스 감독의 설명이다. 루니는 맨유에서만 423경기에 출장해 207골을 기록중이다.

맨유는 앨릭스 퍼거슨(72) 감독이 올해 5월 물러난 뒤 모이스 감독이 바통을 이어받았으나 이번 시즌 성적이 좋지 않다. 현재 8승4무5패 승점 28로 리그 8위로 처져 있다. 하지만 정규리그와 챔피언스리그, 캐피털원컵 등에서 최근 4연승을 올리며 살아나고 있다. 모이스 감독은 루니가 팀의 젊은 선수들에게 본보기가 되어주길 희망하고 있다. 그는 “루니가 다음 세대 선수들에게 맨유가 설정한 표준을 보여줘야 할 책임이 있다. 라이언 긱스가 루니에게 충고를 해줬듯이 루니는 이제 아드난 야누자이, 그리고 신입선수들에게 그것을 해줘야 한다”고 강조했다.

앞서 모이스 감독은 내년 1월 겨울 이적시장에서 새로운 공격수 영입은 없을 것이라며 루니에 대해 두터운 신임 신호를 보냈다. 그는 21일 웨스트햄과의 정규리그 17라운드(3-1 승리) 뒤 “선수 영입은 많은 것을 따져봐야 한다”며 부정적인 의견을 내비쳤는데, 새 공격수 영입보다는 루니와의 재계약에 힘을 쏟을 것으로 보인다. 루니의 계약기간은 2015년까지다. 하지만 첼시와 레알 마드리드 등에서 관심을 나타내고 있다.

김경무 선임기자 kkm100@hani.co.kr, 사진 AP 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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