잉글랜드·스페인, 월드컵본선 진출
프랑스 등 유럽 조2위 8팀 내달 PO
프랑스 등 유럽 조2위 8팀 내달 PO
2014 국제축구연맹(FIFA) 브라질월드컵 본선에 출전할 팀이 속속 확정되고 있다. 15일(현지시각) 치러진 유럽 예선 최종전에서는 ‘축구 종가’ 잉글랜드와 2010 남아공월드컵 우승팀 스페인, 러시아가 본선 대열에 합류했다.
잉글랜드는 이날 런던 웸블리 스타디움에서 열린 유럽 예선 H조 10차전에서 전반 41분 웨인 루니(맨체스터 유나이티드), 후반 43분 스티븐 제라드(리버풀)의 연속골로 폴란드를 2-0으로 물리쳤다. 잉글랜드는 6승4무(승점 22)로 우크라이나(6승3무1패·승점 21)를 제치고 조 1위로 브라질행 티켓을 따냈다.
유럽 예선에서는 각 조 1위 9개 팀이 본선에 직행하고, 각 조 2위 중 상위 8개팀이 플레이오프를 거쳐 본선 진출 여부를 결정한다.
‘무적함대’ 스페인도 이날 안방인 알바세테에서 열린 I조 8차전에서 알바로 네그레도(맨체스터 시티)와 후안 마타(첼시)의 골로 조지아를 2-0으로 꺾고 6승2무(승점 20)로 조 1위를 확정했다. 프랑스는 핀란드를 3-0으로 눌렀으나 5승2무1패(승점 17)로 I조 2위로 밀렸다. F조에서는 러시아가 아제르바이잔 원정에서 1-1로 비겨 7승1무2패(승점 22)로 1위를 차지했다. 포르투갈은 6승3무1패로 2위다.
유럽 예선에서는 벨기에(A조), 이탈리아(B조), 독일(C조), 네덜란드(D조), 스위스(E조), 보스니아 헤르체고비나(G조)가 이미 조 1위로 본선에 올랐다. 11월 플레이오프에서는 크로아티아, 스웨덴, 루마니아, 아이슬란드, 포르투갈, 그리스, 우크라이나, 프랑스 등 각 조 2위가 남은 4장을 놓고 홈 앤드 어웨이 경기로 승자를 가린다.
김경무 선임기자 kkm100@hani.co.kr
항상 시민과 함께하겠습니다. 한겨레 구독신청 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