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청에 3-1 역전승
여자실업축구 강호 인천 현대제철이 4전5기 끝에 챔프전 첫 우승 감격을 누렸다. 14일 저녁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2013 아이비케이(IBK)기업은행 더블유케이(WK)리그’ 챔피언결정전 최종 2차전. 최인철 감독의 현대제철은 서울시청을 맞아 전반 16분 박은선한테 먼저 헤딩골을 내줬다. 하지만 후반 18분 브라질 출신 따이스의 동점골, 25분 이세진, 44분 문미라의 골이 연이어 터지며 3-1로 역전승을 거뒀다.
지난 7일 1차전에서 후반 추가시간 터진 정설빈의 골로 1-1로 극적으로 비겼던 현대제철은 합계 전적 4-2로 앞서며 우승트로피를 들어올렸다. 2009년 리그 출범 이후 첫 우승. 그동안 4차례 결승에 올랐으나 모두 준우승에 그친 한도 풀었다. 이번 시즌 정규리그에서도 15승5무1패로 1위를 차지했다. 따이스가 최우수선수(MVP)로 선정됐다.
김경무 선임기자 kkm100@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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