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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 축구·해외리그

첫승 카드 ‘좌 흥민-우 청용’

등록 2013-09-05 19:09수정 2013-09-05 22:20

축구대표팀 6일 아이티와 평가전
왼쪽 공격수에 손흥민 기용할 듯
홍명보 “훈련 보니 의욕적인 선수”
“며칠간 훈련을 보니 아주 의욕적이다. 어린 나이에 비해 자신감도 있는 것 같다. 팀에 큰 도움이 될 것이라 생각한다.”

6일(저녁 8시) 인천축구전용경기장에서 열리는 한국과 아이티 축구대표팀 평가전. 결전을 하루 앞두고 열린 공식 기자회견에서 홍명보(44) 감독은 ‘손세이셔널’ 손흥민(21·바이어 레버쿠젠)에 대한 질문에 이렇게 답했다. 이어 그는 “훈련시 왼쪽에 배치한 것은 본인이 선호하고, 소속팀에서 맡은 포지션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지난 6월25일 감독 공식 취임 이후 2013 동아시안컵을 포함해 4차례 A매치를 치렀으나 3무1패로 한번도 이기지 못했던 홍명보 감독. 이번에 유럽파 공격수들이 K리거들과 좋은 호흡을 이루며 그에게 첫승의 기쁨을 안겨줄 수 있을까? 관전포인트는 역시 손흥민, 지동원(선덜랜드), 구자철(볼프스부르크), 이청용(볼턴), 김보경(카디프시티) 등이 공격에서 얼마나 화끈한 화력을 보여줄 수 있느냐이다.

홍 감독은 “월드컵 본선으로 가는 과정이 중요하지만 팬들의 요구도 충족시켜야 한다. 가장 우려되는 점은 선수들이 압박을 느끼는 것이다. 충분히 골을 넣을 수 있는 선수들이 있는 그대로 제 기량을 발휘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아이티는 체격, 체력이 좋고 좁은 공간에서 공을 빼앗아 역습하는 전술도 돋보인다. 우리는 경기를 더 콤팩트하게 운영해 제압하겠다”고 필승을 다짐했다.

국제축구연맹(FIFA) 랭킹 74위인 아이티는 1.5군을 출전시켜 홍명보호로서는 덜 부담스런 상대다. 홍 감독은 유럽파와 이근호(상주 상무) 등 국내파를 고루게 기용해 최적의 공격조합을 찾아낸 뒤 10일(저녁 8시 전주월드컵경기장) 열리는 강호 크로아티아와의 평가전에는 최정예를 투입한다는 계획이다.

일단 이번에는 4-2-3-1 포메이션에서 지동원이 원톱으로 선발 출장할 가능성이 높다. 처진 스트라이커(중앙 공격형 미드필더)로는 이근호나 구자철이 투입될 것으로 보인다. 이근호는 지난달 14일 페루와의 평가전 때 결정적 골 기회를 살리지 못했으나 활발한 움직임으로 공격의 활력소가 됐다. K리그 챌린지(2부 리그)에서는 시즌 13골로 득점 선두를 달리고 있다.

좌우 측면에는 일단 손흥민과 이청용이 선발 출격할 가능성이 크다. 윤일록(FC서울)과 고요한(FC서울)도 출격 대기중이다. 김보경은 오른 발목이 좋지 않아 나오지 않을 전망이다. 더블 볼란치에는 하대성(FC서울)-이명주(포항) 조합이 유력하다. 홍 감독은 지난 4경기 중 3경기에 둘을 선발 출장시킬 정도로 신임하고 있다.

포백 진용은 중앙수비에 32살 베테랑 곽태휘(알샤밥)가 합류하면서 다소 변화가 예상된다. 독일 분데스리가에 진출한 홍정호(아우크스부르크)-김영권(광저우), 홍정호-곽태휘 조합이 가능하다. 왼쪽 풀백은 박주호(마인츠)와 윤석영(퀸스파크레인저스), 오른쪽 풀백은 이용(울산)과 김창수(가시와)가 경쟁중이다. 골키퍼도 정성룡(수원)이 김승규(울산)한테 위협을 받고 있는 상황이다.

김경무 선임기자 kkm100@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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