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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축구 ‘결전의 날’ 밝았다
11일 저녁 8시 우즈베크전

등록 2013-06-10 20:06수정 2013-06-11 11:54

기복 없는 이청용 활약 기대
한국 축구 ‘운명의 날’이 밝았다. 8회 연속 월드컵 본선 진출에 중대한 분수령이다. 결전을 앞두고 태극전사들은 “지난 4일 레바논전에서의 부진은 더는 없다. 반드시 이기겠다”고 결의를 다지고 있다.

최강희 감독의 축구대표팀이 11일(저녁 8시·KBS2 생중계)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우즈베키스탄과 2014 브라질월드컵 아시아 최종예선 A조 7차전을 치른다. 한국은 3승2무1패 승점 11(득 12, 실 6)로 우즈베키스탄(3승2무1패 승점 11, 득 6, 실 4)과 동률이지만, 골득실차에서 4점 앞서 조 선두를 달리고 있다. 3위 이란(3승1무2패 승점 10)이 1점 차로 바짝 뒤쫓고 있다. 때문에 이번에 반드시 이겨놔야 한다. 한국이 우즈베키스탄을 잡고 4시간 뒤 이란이 홈에서 레바논에 패한다면 조 1, 2위한테 주어지는 본선 티켓을 확보하게 된다.

■ 핵심 플레이어는 이청용 4-4-2 포메이션에서 오른쪽 미드필더로 나서는 이청용(볼턴)이 길을 열어줘야 한다. 레바논전에서 드러났듯이 중앙 미드필드진으로부터 공격 지원이 제대로 되지 않기 때문이다. 이청용은 레바논전에서 넓은 시야와 현란한 드리블, 정확한 크로스를 바탕으로 공격의 활로를 열었다. 이번에 중앙을 책임지게 될 김남일(인천)-박종우(부산)는 대표팀에서 처음 호흡을 맞춘다. 기대 반 우려 반이다. 9일 자체 연습경기에서 둘은 주전팀으로 나섰지만 인상적이지 못했다. 결국 활동량이 많고 빠른 이청용이 중앙과 측면을 넘나들며 골잡이들에게 슈팅 기회를 만들어줘야 한다. 박문성 <에스비에스>(SBS) 해설위원은 “미드필드에서 빠진 구자철과 기성용의 공백이 커 보인다. 레바논전에서도 공이 이청용한테 집중됐다. 골 기회는 많았지만 질적으로 문제가 있었다”고 지적했다.

■ 김신욱-손흥민 후보의 반란? 그동안 후보로 분류됐던 김신욱(울산)-손흥민(함부르크)이 처음 투톱으로 선발 출장할 가능성이 높다. 1m96 장신 김신욱이, 키가 작은 편인 우즈베키스탄 수비수들을 흔들어주면 순간 스피드가 뛰어난 손흥민이 빈공간을 파고들어 골을 만들어내는 전술을 최 감독이 준비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김신욱은 “B팀에 있었는데 선발로 뛴다면 흥분되는 게 사실이다. 흥민이와는 많은 이야기를 나누고 눈빛을 맞추고 있다”고 의욕을 보였다.

■ 세트피스 실점을 막아라 최 감독은 파주 훈련에서 세트피스 상황 때 실점을 막는 훈련에 주력했다. 지난해 9월11일 우즈베키스탄 원정에서 한국은 코너킥 상황에서만 2골을 내주며 2-2로 비겼고, 이후 포백은 늘 불안했다. 이번엔 곽태휘(알샤밥)-김영권(광저우)이 중앙수비, 김치우(FC서울)-김창수(가시와)가 좌우 풀백으로 낙점됐다. 새 포백진용이어서 안정감이 떨어진다.

■ 제파로프 경계대상 1호 우즈베키스탄은 국제축구연맹(FIFA) 랭킹 58위로 한국(40위)에 뒤진다. 상대전적에서 한국이 7승2무1패로 절대 우위다. 하지만 최종예선에서 3연승으로 상승세다. K리그에서 뛰고 있는 주장 세르베르 제파로프(31·성남 일화)가 경계대상 1호다.

한편, 10일 스포츠토토가 중간집계한 축구토토 투표율에서 참가자들은 한국의 승리(65.22%)를 예측했고, 무승부(18.26%)와 우즈베키스탄 승리(16.53%)는 낮게 봤다.

김경무 선임기자 kkm100@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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