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분데스리가 ‘파워 축구’ 유럽챔스리그 삼켰다

등록 2013-05-02 19:30수정 2013-05-02 21:07

뮌헨, 바르사 연파하고 결승 올라
25일 영국서 도르트문트와 단판
바이에른 뮌헨이냐, 보루시아 도르트문트냐?

2012~2013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우승 향방은 결국 독일 분데스리가 라이벌 팀의 대결로 최종 압축됐다.

바이에른 뮌헨은 2일(한국시각) 캄프누에서 열린 2012~2013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4강 원정 2차전에서 리오넬 메시가 벤치를 지킨 FC바르셀로나를 3-0으로 완파하고 결승에 올랐다. 후반 4분 아르연 로번의 선제골, 27분 상대 중앙수비수 헤라르드 피케의 자책골, 31분 토마스 뮐러의 쐐기골이 터졌다.

안방 1차전에서 4-0 대승을 거뒀던 바이에른 뮌헨은 합계 전적 7-0으로 앞서며 결승 진출에 성공했다. 2시즌 연속 결승행. 지난 시즌 결승에서 첼시에 져 준우승에 그친 한을 풀 기회를 맞았다. 12년 만이자, 통산 5번째 우승 도전이다. 이미 독일 분데스리가 우승을 확정지은데다 챔피언스리그와 컵대회(DFB포칼)에서도 결승에 올라 최대 트레블(3관왕)을 노릴 수 있게 됐다.

바이에른 뮌헨은 25일 영국 런던 웸블리 스타디움에서 도르트문트와 단판승부로 우승트로피의 주인공을 가린다. 독일 클럽끼지 결승전을 벌이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1999~2000 시즌엔 스페인 프리메라리가(레알 마드리드 3-0 발렌시아), 2002~2003 시즌엔 이탈리아 세리에A(AC밀란 0-0 유벤투스. 승부차기로 AC밀란 3-2 승리), 2007~2008 시즌엔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맨체스터 유나이티드 1-1 첼시. 승부차기로 맨유 6-5 승리) 클럽끼리 결승전에서 만난 적이 있다.

4강전을 통해 스페인의 두 명문 FC바르셀로나와 레알 마드리드가 참패를 당하면서 ‘독일 분데스리가 전성시대’가 왔다는 분석이 나오고 있다. 김대길 해설위원은 “바이에른 뮌헨과 도르트문트가 원래 지니던 힘있는 축구를 더 발전시켜 스페인의 패스 축구를 무력화했다”고 평가했다.

바이에른 뮌헨은 이날 후반전 초반 아르연 로번이 벌칙구역 오른쪽을 빠르게 파고든 뒤 아드리아누를 제치고 왼쪽 골문으로 휘어들어가는 왼발슛을 작렬시키며 기세를 올렸다. 바르사는 후반 10분엔 사비, 19분엔 안드레스 이니에스타를 벤치로 불러들였다. 대신 알렉시스 산체스와 티아고 알칸타라를 투입했지만 소용이 없었다.

바이에른 뮌헨은 후반 27분 프랑크 리베리가 벌칙구역 왼쪽으로 치고 들어가 크로스를 올렸고, 바르사의 피케가 이를 걷어내려다 자책골을 기록해 2-0으로 앞서나갔다. 4분 뒤에는 리베리가 골지역 왼쪽에서 크로스를 올려 토마스 뮐러가 헤딩골을 터뜨리며 승부에 쐐기를 박았다. 리베리는 이날 경기 최우수선수로 선정됐다.

김경무 선임기자 kkm100@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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