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축구 수원 경기장에는 그라운드에서 선수들의 움직임을 볼 수 있는 ‘블루시트’가 마련돼 있다. 수원 제공
K리그 구단들 다양한 서비스
스탠드에서 ‘치맥’(치킨+맥주)을 즐기며 프로축구를 본다. 터치라인 바로 옆에서는 선수들의 거친 숨결을 느껴본다. 최근 달라진 K리그 클래식 관중석 풍경이다. 각 구단이 팬서비스를 위해 저마다 독특한 스탠드를 마련해 눈길을 끈다. 가족, 연인, 친구 등 다양한 형태의 축구팬이 증가함에 따라 축구장 관람석도 변신을 꾀하고 있다.
FC서울과 전북, 대구FC 치킨과 음료를 즐길 수 있는 ‘FC서울 스페셜 치킨존’과 ‘스페셜 테이블존’, ‘호식이 두마리 치맥존’을 각각 마련하고 있다. 가격은 FC서울 3만원(1인), 전북 2만2천원(1인), 대구FC 3만5천원(2인)이다. 치킨(2인당 1마리)과 음료(맥주 또는 탄산음료)가 포함돼 있다.
선수들의 플레이를 코앞에서 보고 싶다면 수원의 ‘블루시트’로 가면 된다. 2인 기준 8만원에 맥주나 음료 2잔과 치킨이 제공된다. 포항 구단의 ‘익사이팅석’은 다른 구역보다 좌석이 널찍하다. 개그맨이 등장하고 응원 도구와 구단이 발행하는 경기정보 책자가 제공된다. 즉석에서 사진도 찍어준다. 성인 2만원, 학생 1만원으로 100석 한정이다. 포항에는 여성만을 위한 ‘레이디석’도 있는데 아웃백 스테이크 하우스와 연계해 E석에 마련된 레이디석 여성 전원에게 빵과 음료 쿠폰을 증정한다. 대구FC ‘투썸플레이스 스무디킹 가족 테이블석’은 파라솔 아래에 설치된 테이블에서 안락하게 경기를 관람할 수 있다.
대전은 선수들과 함께 직접 그라운드에 입장할 수 있도록 하는 플러스 베스트일레븐 티켓을 판다. 15만원이며 경기당 1장만 판매한다.
김경무 선임기자 kkm100@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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