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즌 초반 2연승 단독선두 나서
“지난 7월 루이스를 내보내고 레오나르도를 영입했는데, 이번 시즌 오른쪽 측면에서 활약이 대단하네요.”
‘현대오일뱅크 2013 K리그 클래식’(1부 리그)에서 시즌 초반 2연승을 올리며 단독선두로 나선 전북 현대. 김욱헌 홍보팀장은 전북의 ‘닥공’(닥치고 공격)이 올 시즌에도 위력을 발휘하고 있는 한 이유로 레오나르도(27)의 존재감을 들었다. 레오나르도는 1~2라운드 2골 1도움을 기록하는 등 영양 만점의 활약을 보여줬다. 지난 9일 전주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울산 현대와의 2라운드에서는 전반 38분 선제골을 터뜨리며 팀의 2-1 승리에 밑돌을 놨다. 그리스 1부 리그 강호 AEK아테네에서 뛰던 삼바축구 스타. 1m73·70㎏의 단신이지만 화려한 개인기에 골결정력까지 겸비했다. FC서울에서 이적한 박희도가 이날 후반 13분 결승골을 작렬시키며 전북의 2-1 승리에 견인차가 됐다.
파비오 감독대행이 지휘봉을 잡은 전북의 ‘닥공’ 라인에는 다소 변화가 생겼다. 이동국이 원톱으로 건재하지만 좌우 측면에는 박희도-레오나르도, 중앙 미드필드에 서상민이 포진해 있다. 대전 시티즌에서 영입한 1m92 장신 스트라이커 케빈은 공격 조커로 활약하고 있다. 에닝요-루이스-이동국이 주도했던 지난 시즌과는 다르다. 그럼에도 지난 3일 대전 시티즌 원정에서 3-1 대승을 일궈내더니, ‘철퇴축구’를 표방한 강호 울산 현대마저 잡으며 이번 시즌에도 강력한 우승후보임을 입증했다.
한편 10일 경기에서는 경남FC가 창원축구센터로 부산 아이파크를 불러들여 후반 14분 이재안의 헤딩 결승골로 1-0 승리를 거뒀다. 1라운드 원정에서 인천 유나이티드와 0-0으로 비긴 뒤 거둔 시즌 첫승.
김경무 선임기자 kkm100@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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