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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시 보란듯이 호날두 2골

등록 2013-02-27 20:14

레알, 바르사에 3-1 승리
스페인국왕컵 결승 올라
이번 시즌 5번째 ‘엘 클라시코’. FC바르셀로나의 ‘심장’ 캄프누에서 예상 밖의 3-1 완승을 거둔 뒤, 레알 마드리드 중앙수비 세르히오 라모스는 “크리스티아누 호날두가 지구상에서 가장 훌륭한 선수”라고 치켜세웠다. 호날두의 경쟁자인 리오넬 메시를 다분히 의식한 발언이었다. 메시는 레알의 견고한 수비에 발이 꽁꽁 묶였고, 호날두는 홈그라운드를 누비듯 훨훨 날았다.

26일(현지시각) 캄프누에서 열린 2012~2013 스페인국왕컵(코파델레이) 4강 2차전. 레알은 호날두가 2골을 폭발시키고, 19살 신예 중앙수비 라파엘 바란이 헤딩 쐐기골을 터뜨린 데 힘입어 경기 막판 호르디 알바가 한골을 만회한 바르사를 3-1로 눌렀다. 이로써 레알은 1·2차전 합계 4-2로 앞서며 결승행 티켓을 거머쥐었다. 앞서 레알은 지난 1월30일 안방 1차전에서는 1-1로 비긴 바 있다.

레알은 지난 시즌 이 대회 8강전에서 바르사에 덜미를 잡힌 것도 말끔히 설욕하며 2시즌 만에 다시 국왕컵 정상을 노릴 수 있게 됐다. 결승전 상대는 27일 열리는 세비야-아틀레티코 마드리드의 4강 2차전 결과에 따라 결정된다. 레알은 이번 시즌 바르사와의 엘 클라시코 전적에서 2승2무1패로 우위를 보였다.

조제 모리뉴 레알 감독은 이날 곤살로 이과인을 원톱, 호날두와 앙헬 디마리아를 좌우 측면, 메수트 외질을 플레이메이커로 기용해 원정에서 값진 승리를 일궈냈다. 첫골은 전반 초반 호날두가 만들어냈다. 현란한 개인기로 상대 벌칙구역을 파고들다 중앙수비 헤라르드 피케의 태클에 걸려 넘어지며 페널티킥을 얻어냈고, 전반 13분 침착하게 골로 연결시켰다. 후반 12분에도 추가골을 넣었다. 디마리아가 왼쪽 벌칙구역으로 드리블하며 중앙수비 카를레스 푸욜을 따돌린 뒤 날린 슈팅이 골키퍼 호세 마누엘 핀토를 맞고 튀어나왔다. 순간 골지역 오른쪽에 도사리고 있던 호날두는 왼발슛으로 가볍게 골을 성공시켰다. 엘 클라시코 통산 12번째 골이었다.

1차전에서 환상적인 헤딩골로 1-1 동점을 이끌었던 바란은 이번에도 고공 헤딩골로 레알의 승리를 거들었다. 후반 23분 외질이 오른쪽 코너킥을 문앞으로 높게 띄우자, 솟구쳐 오르며 헤딩슛으로 골문 오른쪽을 갈랐다.

김경무 선임기자 kkm100@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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