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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엘 클라시코’ 앞두고 레알 비상

등록 2013-01-29 20:13수정 2013-01-29 22:33

주전들 잇단 부상으로 결장
31일 새벽 바르사와 4강전
1승1무1패.

2012~2013 시즌 3차례 벌어진 엘 클라시코에서 ‘앙숙’ 레알 마드리드와 FC바르셀로나가 거둔 성적이다. 가히 용호상박이라 할 수 있다.

31일(새벽 5시·한국시각) 스페인 마드리드의 산티아고 베르나베우에서 벌어지는 시즌 4번째 엘 클라시코를 앞두고 홈팀 레알한테 비상이 걸렸다. 이번 경기는 스페인국왕컵(코파 델 레이) 4강 1차전. 그런데 레알은 주전 골키퍼 이케르 카시야스가 최근 손 부상을 당해 장기 결장이 불가피해진 상황. 철옹성 같던 골문이 흔들리게 생긴 것이다. 구단은 부랴부랴 대체 수문장으로 세비야의 디에고 로페스를 영입했다.

전력 약화는 이에 그치지 않는다. 중앙수비의 핵인 세르히오 라모스와 페페, 오른쪽 풀백 파비우 코엔트랑, 측면공격수 앙헬 디마리아 등 다수의 주전들도 부상이나 출장정지 처분으로 나올 수 없게 됐다고 외신들은 전한다.

공격의 핵인 크리스티아누 호날두(28)는 “바르사와의 이번 경기는 쉽지 않을 것이다. 그러나 주전들이 못 나온다고 좋은 결과를 얻지 못하는 것에 대한 핑계가 될 수 없다”고 필승 의지를 보이고 있다. 호날두로서는 4년 연속 리오넬 메시(26·FC바르셀로나)한테 국제축구연맹(FIFA) 발롱도르의 영예을 내준데다 이번 시즌 리그 우승 경쟁에서도 레알이 바르사에 크게 뒤지고 있어 필승으로 자존심 회복을 벼르고 있다.

호날두는 지난 27일(현지시각) 열린 헤타페와의 라 리가 21라운드 안방경기에서 폭발적인 헤딩골 등 10분 동안 3골을 몰아넣으며 레알의 4-0 완승을 이끌었다. 이에 뒤질세라 메시는 같은 날 오사수나와의 안방경기에서 4골을 폭발시키며 바르사의 5-0 대승을 주도했다.

이번 시즌 정규리그에서 메시는 21경기 33골(경기당 평균 1.57골), 호날두는 21경기 21골(평균 1골)로 각각 득점 1, 2위를 달리고 있다. 바르사는 19승1무1패(승점 58)로 리그 선두, 레알은 13승4무4패(승점 43)로 리그 3위로 처져 있다.

정규리그 우승이 사실상 물건너간 만큼, 레알은 스페인국왕컵 우승에 올인해야 한다. 그러기 위해선 바르사와의 2차례 4강 대결이 중대한 갈림길이다.

김경무 선임기자 kkm100@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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