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석영(23·전남 드래곤즈)
런던올림픽때 왼쪽 수비수 활약
즉시 전력감 영입…주전 꿰찰듯
즉시 전력감 영입…주전 꿰찰듯
11번째 한국인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거가 탄생한다. 주인공은 2012 런던올림픽 때 홍명보호의 왼쪽 풀백으로 활약하며 동메달 획득에 기여한 윤석영(23·전남 드래곤즈).
프로축구 전남 드래곤즈는 24일 “윤석영을 박지성이 뛰고 있는 퀸스파크레인저스(QPR)로 이적시키기로 했다. 퀸스파크레인저스에서 실시하는 메디컬 테스트 통과 뒤 정식계약을 체결할 예정이다”고 밝혔다. 그동안 타이 방콕에서 소속팀 전지훈련중이던 윤석영은 메디컬 테스트를 위해 곧바로 영국으로 이동했다. 계약기간과 이적료·연봉 등 세부 계약조건은 두 구단 합의에 따라 공개하지 않기로 했다. 겨울시장에서 선수를 데려간 것은 즉시 전력으로 판단했다고 볼 수 있다. 때문에 윤석영이 이른 시일 안에 주전으로 뛸 가능성이 있다.
런던올림픽 이후 해외 클럽으로부터 관심을 받은 윤석영은 최근 풀럼 이적설이 돌았지만 결국 박지성이 활약하는 퀸스파크레인저스로 최종 목적지를 정했다. 전남 구단은 “윤석영이 지난해 팀이 어려울 때 팀을 위해 헌신한 만큼, 선수의 미래와 한국 축구의 발전을 위해 해외 이적을 시킨다는 내부 방침을 세웠다. 선수에게 안정적으로 출전을 보장할 수 있는 가장 적합한 이적팀을 물색하기 위해 많은 고민과 노력을 기울였다”고 설명했다. 전남은 또 “퀸스파크레인저스는 안톤 퍼디낸드의 이적 등으로 약화된 수비진 보강과 측면 공격자원 강화 필요성이 있었다. 우리 구단은 윤석영의 출전 기회가 보장되고, 박지성이 뛰고 있어 팀 적응에 도움이 될 것으로 판단해 윤석영과 협의해 최종 결정했다”고 밝혔다.
윤석영은 전남 드래곤즈 유스팀인 광양제철고 출신으로 우선 지명선수로 2009년 전남에 입단해 4시즌 동안 86경기에 출전해 4골·10도움을 기록했다. 홍명보호의 일원으로 2010 광저우아시아경기대회 동메달 획득에도 기여했다. 공격 성향이 강한 왼쪽 풀백으로 이영표 후계자로 성장하고 있다.
윤석영이 퀸스파크레인저스와 정식 계약을 맺으면 박지성, 이영표, 설기현, 이동국, 김두현, 조원희, 이청용, 지동원, 박주영, 기성용에 이어 11번째 한국인 프리미어리거가 된다.
김경무 선임기자 kkm100@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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