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성용(24)
스완지시티 리그컵 결승 진출
팀 창단 이후 100년만의 성과
팀 창단 이후 100년만의 성과
기성용(24·스완지시티)이 ‘축구의 성지’ 웸블리구장에서 영국 무대 사상 첫 우승을 노릴 수 있게 됐다. 스완지시티가 팀 창단 이후 100년 만에 처음으로 리그컵 결승에 올랐기 때문이다.
23일(현지시각) 영국 웨일스 리버티 스타디움에서 열린 2012-2013 캐피털원컵 4강 2차전. 스완지시티는 강호 첼시와의 홈경기에서 공방전 끝에 0-0으로 비겼다. 4강 원정 1차전에서 2-0 완승을 거뒀던 스완지시티는 합계 전적 2-0으로 1912년 팀 창단 이후 축구협회(FA)컵과 리그컵 등을 합쳐 처음으로 메이저대회 결승에 오르는 감격을 맛봤다. 기성용은 4강전 2경기 모두 풀타임 출전해 팀 승리를 거들었다.
스완지시티는 4부 리그(리그2) 팀으로는 51년 만에 결승에 오르며 영국판 ‘칼레의 기적’을 연출한 브래드퍼드 시티와 다음달 24일(오후 4시·현지시각) 런던 웸블리 스타디움에서 우승을 다툰다. 1960년 시작된 리그컵은 잉글랜드 프로축구 1∼4부 92개 팀이 출전하는 대회. 현재는 스폰서의 이름을 붙여 ‘캐피털원컵’으로 불린다.
스완지시티는 이날 뎀바 바, 에덴 아자르, 오스카르, 후만 마타 등을 앞세운 첼시의 공세에 다소 고전했다. 첼시는 슈팅수 13-7(유효 5-4)로 앞섰지만 골을 만들어내지 못했다. 최소 2골을 넣어야 했던 첼시는 후반 35분 공격의 핵 아자르가 퇴장 당하면서 역전에 실패했다. 아자르는 공을 전달해야 하는 과정에서 머뭇거린 볼보이에게 다가가 발로 걷어차고 나서 억지로 공을 빼앗았다. 라파엘 베니테즈 감독 첼시 감독은 후반 36분 페르난도 토레스를 투입하는 등 변화를 꾀했지만 허사였다.
김경무 선임기자 kkm100@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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