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지성(32)이 풀타임으로 활약한 가운데 퀸스파크레인저스(QPR)가 2012~2013 잉글랜드 축구협회(FA)컵 32강에 올랐다.
15일(현지시각) 영국 웨스트브로미치의 호손스경기장에서 열린 대회 64강전 재경기. 퀸스파크레인저스는 후반 30분 터진 제이 보스로이드의 결승골로 웨스트브로미치 앨비언을 1-0으로 제압했다. 앞서 퀸스파크레인저스는 지난 5일 안방에서 치른 64강전에서 웨스트브로미치와 1-1로 비겨 재경기를 한 치러야 했다.
퀸스파크레인저스는 정규리그에선 2승8무12패 승점 14로 20개 팀 중 최하위다. 하지만 이날 리그 7위인 웨스트브로미치(10승3무9패 승점 33)를 누르면서 올해 들어 또하나의 기적을 연출했다. 지난 2일 첼시와의 정규리그 원정경기에서 1-0 승리를 거둔 바 있고, 12일 토트넘 홋스퍼와의 안방경기에서도 0-0으로 비겼다.
박지성은 이날 전·후반 90분을 소화하며 팀 승리에 힘을 보탰다. 퀸스파크레인저스는 이날 그레이엄 도런스와 로멜루 루카쿠 등을 앞세운 웨스트브로미치의 공세에 휘말려 애를 먹었지만 보스로이드의 결승골 한방으로 짜릿한 승리를 만들어냈다. 보스로이드는 왼쪽 코너킥 때 페널티구역 오른쪽에서 헤딩슛으로 골문을 갈랐다.
이청용(24)의 볼턴 원더러스도 이날 선덜랜드와 원정 64강전 재경기에서 2-0으로 승리해 32강에 합류했다.이청용(24)은 후반 25분 베니크 아포베의 부상으로 대신 그라운드를 밟아 20여분을 뛰며 이날 승리에 힘을 보탰다.
김경무 선임기자 kkm100@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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