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허승표 축구협회장 출마선언 “등록선수 100만명 이루겠다”

등록 2013-01-09 15:39

허승표 피플웍스 회장이 9일 오전 서울 중구 태평로 프레스센터에서 열린 대한축구협회장 출마 기자회견을 갖고 있다.
허승표 피플웍스 회장이 9일 오전 서울 중구 태평로 프레스센터에서 열린 대한축구협회장 출마 기자회견을 갖고 있다.
김호, 박종환, 이장수, 이용수, 신문선…. 허승표(67) 퍼플웍스 회장이 9일 오전 서울 프레스센터에서 52대 대한축구협회 회장 선거 출마선언을 하는 자리에는 꽤 명성이 있는 축구인들이 동석했다. 과거 허 회장이 지원하던 축구지도자협의회와 축구연구소에서 활동하며, 정몽준·조중연 등 축구협회 전·현 회장 체제에 비판적인 인물들이다.

허승표 회장은 이날 출마선언을 통해 “4년 전 선거에서 패한 이후 자성하면서 한국 축구를 위해 할일을 고민해왔다. 한국 축구가 외형적인 성장을 이뤄냈지만 이제 내실을 더 다져야 할 때라고 생각해 이 자리에 다시 섰다”고 밝혔다. “정몽준 명예회장과 조중연 회장이 지난 20여년간 한국 축구의 외형적 발전을 위해 많은 일을 해왔다. 하지만 최근 내적인 면에서 침체하고 있다는 지적이 많고 위험수위까지 왔다고 생각된다.”

주요 공약으로 ‘등록선수 100만명 달성’과 ‘지방협회의 재정자립’을 내세웠다. “현재 국내 등록선수는 3만여명 수준에 불과하다. 2016년까지 100만명으로 늘려야 지방축구협회가 선수와 팀 등록비를 통해 재정적인 자립을 할 수 있다. 절대 불가능한 계획이 아니다. 축구의 풀뿌리가 튼튼할 때 좋은 선수가 양성될 수 있다. 축구의 저변 확대에 가장 중점을 두겠다.”

회장에 집중된 권한을 대의원과 이사회 중심으로 바꾸겠다는 의지도 내비쳤다. “축구협회의 재정은 결국 선수들에게 달렸다. 선수, 지도자, 팬이 축구협회를 먹여 살린다. 조직개편을 통해 축구협회의 내실을 다지도록 하겠다.”

허 회장은 4년 회장선거에 두번째로 출마해 10표를 얻으며 선전했으나 조중연 회장한테 패한 바 있다. 선거 뒤 “앞으로 회장 선거에 나서지 않겠다. 장학사업에 남은 인생을 바치겠다”고 밝힌 바 있으나 이번에 다시 도전장을 던졌다. 그는 “욕심은 없다. 그저 축구인 후배들에게 존경받는 선배가 되고 싶은 바람이다. 회장이 되도 측근 중에 축구협회에 들어올 사람은 아무도 없다. 욕심 없이 도전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김석한(59) 전 한국중등축구연맹 회장은 이날 오전 축구협회장 선거 후보자 가운데 제일 먼저 후보 등록을 마쳤다고 밝혔다.

김경무 선임기자 kkm100@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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