필립스 후반 33분 짜릿한 역습골
박지성 후반 45분 1개월만에 출전
박지성 후반 45분 1개월만에 출전
‘지칠 줄 모르는’ 미드필더 후안 마타(스페인)와 ‘수비수의 악몽’ 에덴 아자르(벨기에). 둘이 없는 첼시는 역시 게임을 제대로 풀어나가지 못했다. 서부 런던 라이벌로, 리그 최약체인 퀸스파크레인저스(QPR)를 향해 무려 27개의 슈팅(유효 2개)을 난사하고도 1골도 만들어내지 못했다. 공점유율도 64%로 앞섰지만 퀸스파크레인저스의 골잡이 숀 라이트필립스한테 후반 33분 역습골을 얻어맞고 0-1로 지고 말았다. 라파엘 베니테스 첼시 감독은 기존 라인업에 변화를 줬지만 실패하고 말았다. 퀸스파크레인저스는 시즌 2승을 챙기는 기쁨을 맛봤다.
2일(현지시각) 런던의 스탬퍼드 브리지에서 열린 2012~2013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21라운드에서 대이변이 일어났다. 퀸스파크레인저스가 첼시 홈인 스탬퍼드 브리지에서 승리를 거둔 것은 20년 만이다. 2005~2008년 첼시에서 뛰었던 숀 라이트필립스는 아크 부근에서 통쾌한 오른발 중거리슛으로 골문을 갈라 친정팀에 비수를 꽂았다.
지난해 12월15일 풀럼과의 안방 17라운드에서 감격의 시즌 첫승을 거뒀던 퀸스파크레인저스는 다시 승점 3을 추가하며 꼴찌 탈출에 돌파구를 만들었다. 2승7무12패 승점 13. 19위 레딩(승점 13)에 골득실 차로 뒤졌다. 18위 위건(승점 18), 17위 사우샘프턴(승점 18), 16위 애스턴 빌라(승점 19)와 5~6점 차이가 난다.
무릎 부상으로 한동안 그라운드에 나서지 못했던 박지성은 후반 45분 에스테반 그라네로와 교체 투입됐다. 지난달 1일 애스턴 빌라와의 홈경기(1-1 무승부) 교체 출전 이후 한달여 만의 출장이다. 퀸스파크레인저스는 5일 웨스트브로미치를 홈으로 불러 22라운드 경기를 치르는데, 박지성이 선발로 출격할지 관심사다.
김경무 선임기자 kkm100@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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