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동원(22)
독일 아우크스부르크로 임대
기간은 이번 시즌 끝날 때까지
기간은 이번 시즌 끝날 때까지
유럽축구 1월 이적시장 문이 열리자, 선덜랜드에서 벤치 신세를 면치 못하던 지동원(22·사진)이 독일 분데스리가 아우크스부르크로 임대돼 돌파구를 찾게 됐다. 구자철(24)이 역시 임대로 뛰고 있는 팀이어서, 둘이 이른바 ‘지구특공대’로 호흡을 맞출 수 있게 됐다.
<연합뉴스>는 1일 한 축구 관계자의 말을 인용해 “지동원이 이번 시즌이 끝날 때까지 아우크스부르크에 임대된다. 오늘 영국에서 독일로 이동해 메디컬 테스트를 받을 예정”이라고 보도했다. 이 관계자는 자세한 계약조건은 밝히지 않았으며, 2일께 두 구단이 공식적으로 임대 사실을 발표할 예정이라고만 덧붙였다.
아우크스부르크는 이미 몇개월 전부터 지동원한테 관심을 보여왔다. 지난해 11월에는 아우크스부르크가 지동원을 올해 1월에 임대로 영입할 것이라고 영국 지역지 <더 노던 에코>가 보도했다. 위르겐 롤만 아우크스부르크 단장은 지동원에 대해 “공격 부문의 모든 포지션을 소화할 수 있는 매력적인 선수”라며 관심을 나타낸 바 있다.
앞서 지난달 31일(현지시각) 마틴 오닐 선덜랜드 감독은 기자회견에서 “임대 선수로 다른 팀에서 일정 기간을 뛸 기회가 지동원에게 온다면 긍정적으로 생각해보겠다”고 말한 바 있다. 지동원은 이번 시즌 정규리그 20라운드가 진행되는 동안 단 한 경기도 출장하지 못했다.
지동원을 영입한 아우크스부르크는 이번 시즌 1승6무10패 승점 9로 분데스리가 18개 팀 중 17위로 처져 있다. 강등권이다. 분데스리가에서는 17·18위가 2부 리그로 강등된다. 아우크스부르크는 17라운드 동안 12골밖에 기록하지 못하는 등 극도의 골가뭄에 시달리고 있다. 지동원 영입은 골잡이 보강 차원으로 구자철과의 호흡을 고려한 것으로 보인다.
한편 영국 <비비시>(BBC)는 겨울 이적시장의 타킷이 될 정상급 스타 50명을 지목해 주목을 끈다.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에서는 아스널의 노장 골잡이 안드레이 아르샤빈(32), 첼시의 측면공격수 플로랑 말루다(33),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의 미드필더 루이스 나니(27), 맨시티의 골잡이 마리오 발로텔리(23), 스완지시티의 골잡이 미겔 미추(27) 등이다.
김경무 선임기자 kkm100@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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