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주영이 8월10일 영국 웨일스 카디프에서 열린 일본과의 2012 런던올림픽 남자축구 동메달 결정전에서 수비수 5명을 따돌리고 선제골을 성공시키고 있다.
<한겨레> 자료사진
2012 런던올림픽 남자축구 한국과 일본의 동메달 결정전이 축구팬들에 의해 ‘2012 올해의 경기’로 선정됐다. 이 경기에서 전반 38분 일본 수비수 5명을 따돌리고 박주영(27·셀타 비고)이 작렬시킨 선제 결승골이 ‘올해의 골’로 뽑혔다. 기성용(23·스완지시티)은 ‘올해의 선수’ 영예를 안았다.
대한축구협회는 지난 14일부터 26일까지 13일 동안 자체 누리집을 통해 실시한 설문조사 결과, 총 999명의 축구팬이 설문에 응답해 이런 결과가 나왔다고 27일 밝혔다.
응답자 중 540명이 ‘올해의 경기’로 8월10일 웨일스 카디프에서 열린 런던올림픽 동메달 결정전을 선택해, 한국과 영국의 런던올림픽 8강전(258표)을 크게 앞섰다. 홍명보 감독의 한국은 동메달 결정전에서 후반 12분 구자철(23·아우크스부르크)의 추가골까지 터져 2-0으로 승리했다. 한국은 앞서 8월4일 역시 카디프에서 열린 영국과의 8강전에서 연장 접전에도 1-1로 비긴 뒤 승부차기에서 5-4로 짜릿한 승리를 일궈냈다.
‘올해의 골’로 뽑힌 박주영의 일본전 결승골은 50%에 가까운 456명이 선택했다. 구자철의 추가골이 219표를 받아 2위에 이름을 올렸다. 런던올림픽 영국과의 8강전에서 지동원(21·선덜랜드)이 터뜨린 왼발 중거리 선제골이 114표를 얻어 3위를 차지했다.
2012 대한축구협회(KFA) 시상식에서도 올해의 선수에 뽑혔던 기성용은 306표를 받아 213표를 얻은 구자철을 따돌리고 축구팬들이 선택한 올해의 선수에 올랐다. 3위는 아시아축구연맹 올해의 선수로 선정된 이근호(27·울산 현대). 180명이 선택했다.
김경무 선임기자 kkm100@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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