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원전서 2골…최다골 132호째
서울, 데얀 골로 울산에 역전승
서울, 데얀 골로 울산에 역전승
대표팀에서 탈락한 이동국(33·전북)이 날았다. 최강희 대표팀 감독은 “휴식이 필요하다”며 배려했지만, 탈락한 이동국은 자존심이 상했을 법도 하다. 그런 힘이 2골을 작렬시켰다. 통산 최다골 신기록 행진도 132호로 늘었다.
전북 현대의 이동국이 26일 전주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현대오일뱅크 K리그 2012 그룹A(상위 8개팀) 경기에서 수원 삼성을 맞아 2골을 책임지면서 3-1 승리를 이끌었다. 이동국은 전반 10분 헤딩 선제골과 전반 33분 페널티 결승골을 잇달아 꽂았다. 전북은 올 시즌 세 차례 만남에서 3연승을 거둬 수원의 ‘천적’임을 증명했다.
반면 수원은 전반 29분 수비수 보스나, 후반 36분 미드필더 박태웅이 연속 퇴장당하고, 전반 40분 곽희주와 후반 28분 스테보의 슈팅이 모두 골대를 맞고 나오면서 전북의 벽을 넘지 못했다.
전북은 승점 68을 쌓아 선두 FC서울(승점 73)과 승점 차를 5로 유지하며 선두 추격을 계속했다. 수원은 승점 56에 머물러 올 시즌 우승 희망이 희미해졌다.
이동국은 전반 10분 에닝요의 왼쪽 코너킥을 골 지역 왼쪽에서 번쩍 솟아 헤딩으로 수원의 골대 오른쪽 구석에 볼을 꽂았다. 전반 33분에는 페널티킥 키커로 나서 성공시켰다. 전북은 후반 45분 레오나르도가 역습 상황에서 쐐기골을 꽂아 3-1 대승을 마무리했다.
서울은 울산문수경기장에서 열린 그룹A 원정경기에서 종료 직전에 데얀이 역전골을 터뜨려 2-1로 이겼다. 서울은 전반 22분 몰리나가 에스쿠데로의 도움을 받아 선제골을 터뜨렸다. 울산은 2분 뒤 하피냐가 이근호의 패스를 받아 골네트를 흔들어 승부를 원점으로 돌렸다. 서울은 팽팽한 긴장이 이어지던 후반 45분 간판 골잡이 데얀이 벌칙구역 정면에서 승부를 결정짓는 강슛을 울산 네트에 꽂았다. 서울은 연승행진을 5경기까지 늘렸다. 울산은 승점 57로 3위를 지켰다.
최진한 감독의 경남FC는 부산 아이파크와의 홈경기에서 후반 10분에 터진 강승조의 프리킥 골을 끝까지 지켜 1-0으로 이겼다. 대구는 성남 일화와의 홈경기에서 후반 45분 황일수가 페널티킥으로 골을 터뜨려 1-0으로 이겼다.
이길우 선임기자 nihao@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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