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럽챔스리그 조별 리그
바르샤, 모스크바에 3-2
바르샤, 모스크바에 3-2
위기의 순간에서 빛을 낸다. 그래서 그는 스타이다.
리오넬 메시(25·바르셀로나)가 동점골과 역전골을 연거푸 터뜨리며 팀을 패배의 늪에서 구했다. 바르셀로나는 20일 새벽(한국시각) 스페인 바르셀로나의 누캄프에서 열린 2012~2013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본선(32강) 조별리그 G조 1차전에서 스파르타크 모스크바를 3-2로 제치고 귀중한 1승을 올렸다.
바르셀로나는 전반 14분 크리스티안 테요의 선취골로 앞서가다가 전반 29분에 수비수 다니 아우베스가 상대 크로스를 자신의 골문 안으로 걷어차는 자살골로 1-1 동점이 됐다. 그러나 바르셀로나는 후반 13분 호물루에게 역전골을 내주며 끌려갔다. 이때 메시의 진가가 발휘됐다. 후반 26분 테요가 밀어준 공을 논스톱 슈팅으로 동점을 만든 뒤, 후반 36분엔 골대 왼쪽에서 알렉시스 산체스가 올려준 공을 장신수 틈에서 169㎝의 단신을 공중으로 솟구쳐 머리로 받아 넣었다.
이길우 선임기자 nihao@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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