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광고

광고닫기

광고

본문

광고

스포츠 축구·해외리그

울산, 철퇴축구로 사우디 넘는다

등록 2012-09-18 20:10

김호곤 감독이 18일 울산 현대호텔에서 알힐랄전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울산 구단 제공
김호곤 감독이 18일 울산 현대호텔에서 알힐랄전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울산 구단 제공
AFC챔피언스리그 19일 격돌
김호곤 감독 “반드시 승리할 것”
올해 아시아축구연맹(AFC) 챔피언스리그에서 울산 현대는 K리그의 유일한 자존심이다. 포항 스틸러스, 성남 일화, 전북 현대 등이 조별리그와 16강전 고비를 넘지 못하고 줄줄이 탈락한 가운데, 홀로 8강에 진출해 우승을 노리고 있기 때문이다.

‘철퇴축구’를 표방한 김호곤(60) 울산 감독의 축구는 아시아 무대에서도 위력을 떨치고 있다. ‘스몰&빅’ 공격 조합 이근호(27·1m76)와 김신욱(24·1m96)의 득점포도 가공할 만하다.

울산이 19일(저녁 7시30분·스타TV) 안방인 문수축구경기장에서 사우디아라비아의 강호 알힐랄과 챔스리그 8강 1차전을 벌인다. 홈에서 이겨야 10월3일(저녁 8시10분·현지시각) 8강 원정 2차전이 덜 부담스럽다.

결전을 앞두고 김호곤 감독은 “K리그 팀으로서의 긍지를 갖고 반드시 승리하겠다”고 각오를 보였다. 울산은 F조 조별리그에서 4승2무로 조 1위를 차지했고, 16강전에서는 일본의 가시와 레이솔을 3-2로 눌렀다. 알힐랄은 16강전에서 바니야스(아랍에미리트연합)를 7-1로 대파하고 8강에 오른 강호다. 2010년 K리그 득점왕 출신 유병수가 이 경기에서 4골을 터뜨렸다.

김호곤 감독은 장신 골잡이 김신욱에게 기대를 걸고 있다. 김신욱은 지난 15일 경남FC와의 K리그 그룹 A(상위리그) 첫 경기에서 결승골을 터뜨리며 팀의 2-1 승리를 이끌었다. 김 감독은 “알힐랄은 미드필더 자원이 풍부하고 스피드와 기술이 좋은 팀”이라며 “철퇴가 무겁기 때문에 자주 휘두를 수 없을 것이라고 생각하지만 우리는 그 무거운 철퇴를 계속해서 휘두를 것”이라고 했다. 화끈한 공격축구 약속이다.

챔피언스리그 8강에 오른 팀은 울산과 알힐랄 외에 애들레이드(호주), 부뇨트코르(우즈베키스탄), 풀라드 세파한(이란), 알알리(사우디)와 알이티하드(사우디), 광저우 에버그란데(중국)다.

김경무 선임기자 kkm100@hani.co.kr

항상 시민과 함께하겠습니다. 한겨레 구독신청 하기
언론 자유를 위해, 국민의 알 권리를 위해
한겨레 저널리즘을 후원해주세요

광고

광고

광고

스포츠 많이 보는 기사

여자국수 김채영 9단, 박하민 9단과 결혼…12번째 프로기사 부부 1.

여자국수 김채영 9단, 박하민 9단과 결혼…12번째 프로기사 부부

파리 생제르맹·레알 마드리드, 챔피언스리그 PO 1차전 승리 2.

파리 생제르맹·레알 마드리드, 챔피언스리그 PO 1차전 승리

아깝게 메달 놓쳤지만…37살 이승훈, 역시 ‘한국 빙속 대들보’ 3.

아깝게 메달 놓쳤지만…37살 이승훈, 역시 ‘한국 빙속 대들보’

최성원과 차유람 앞세운 휴온스, 팀 리그 PO 기적의 막차 탈까? 4.

최성원과 차유람 앞세운 휴온스, 팀 리그 PO 기적의 막차 탈까?

한국 여자컬링, 일본 ‘완벽봉쇄’…2연승으로 1위 순항 5.

한국 여자컬링, 일본 ‘완벽봉쇄’…2연승으로 1위 순항

한겨레와 친구하기

1/ 2/ 3


서비스 전체보기

전체
정치
사회
전국
경제
국제
문화
스포츠
미래과학
애니멀피플
기후변화&
휴심정
오피니언
만화 | ESC | 한겨레S | 연재 | 이슈 | 함께하는교육 | HERI 이슈 | 서울&
포토
한겨레TV
뉴스서비스
매거진

맨위로
뉴스레터, 올해 가장 잘한 일 구독신청